영조실록30권, 영조 7년 11월 8일 丁卯 5/10 기사 / 1731년 청 옹정(雍正) 9년
흉년든 남쪽 지방의 구휼을 청하는 부안 현감 조명택 등의 연명 상소
국역
부안 현감(扶安縣監) 조명택(趙明澤), 김제 군수(金堤郡守) 이정(李淨), 정읍 현감(井邑縣監) 조종유(趙宗裕), 만경 현감(萬頃縣監) 심약로(沈若魯) 등이 연명(聯名)으로 상소하여, 남쪽 지방의 참혹하게 흉년이 든 상황과 곤궁한 백성들의 황급한 형세와 재결(災結)547) 을 백징(白徵)548) 하고 원통함을 장황하게 진달하고 정협(鄭俠)549) 이 유민(流民)의 참상(慘狀)을 그림으로 그려 올렸던 뜻으로써 증휼(拯恤)의 은혜를 가할 것을 청하니, 임금이 우비(優批)를 내리고, 심지어는 ‘이제 그대들의 상소를 보니, 마치 아픔이 나에게 있는 듯하다.’는 것으로 하교하기까지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23책 30권 41장 B면【국편영인본】 42책 286면
- 【분류】정론-정론(政論) /
- [註 547] 재결(災結) : 재해를 입은 논밭.
- [註 548] 백징(白徵) : 납세 의무가 없는 사람에게 강제로 세금을 물림.
- [註 549] 정협(鄭俠) : 송(宋)나라 신종(神宗) 때 사람. 왕안석(王安石)의 신법(新法)이 불편한 점을 여러 번 논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뒤에 유민(流民)들이 서울에 몰려오는 참상(慘狀)을 그림으로 그려 신종(神宗)에게 올려 황제가 감동한 일이 있었음.
원문
영조 7년 (1731) 11월 8일
- 이종성·조적명·이종백·임정·황정 등이 천둥의 재이 때문에 입시하여 진면하다
- 기호의 진정이 급해 별도로 이종성을 경기에, 황정을 호서에 어사로 보내다
- 사헌부에서 조관빈의 도배 환수와 조상행을 파직시키라는 일을 정계하다
- 승정원에서 천둥의 재이 때문에 또한 진계하다
- 흉년든 남쪽 지방의 구휼을 청하는 부안 현감 조명택 등의 연명 상소
- 백성이 원망할까 염려하여, 이광덕을 보내어 조정의 덕의를 하유케 하다
- 부사과 양득중이 진소하여 귀향할 것을 고하다
- 소대를 행하다
- 조관빈의 절도 유배는 정도에 지나치다는 부수찬 김상석의 상소
- 영접 도감에서 칙사의 예단과 청구한 것을 입급하였다고 아뢰다
영조실록30권, 영조 7년 11월 8일 丁卯 5/10 기사 / 1731년 청 옹정(雍正) 9년
흉년든 남쪽 지방의 구휼을 청하는 부안 현감 조명택 등의 연명 상소
국역
부안 현감(扶安縣監) 조명택(趙明澤), 김제 군수(金堤郡守) 이정(李淨), 정읍 현감(井邑縣監) 조종유(趙宗裕), 만경 현감(萬頃縣監) 심약로(沈若魯) 등이 연명(聯名)으로 상소하여, 남쪽 지방의 참혹하게 흉년이 든 상황과 곤궁한 백성들의 황급한 형세와 재결(災結)547) 을 백징(白徵)548) 하고 원통함을 장황하게 진달하고 정협(鄭俠)549) 이 유민(流民)의 참상(慘狀)을 그림으로 그려 올렸던 뜻으로써 증휼(拯恤)의 은혜를 가할 것을 청하니, 임금이 우비(優批)를 내리고, 심지어는 ‘이제 그대들의 상소를 보니, 마치 아픔이 나에게 있는 듯하다.’는 것으로 하교하기까지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23책 30권 41장 B면【국편영인본】 42책 286면
- 【분류】정론-정론(政論) /
- [註 547] 재결(災結) : 재해를 입은 논밭.
- [註 548] 백징(白徵) : 납세 의무가 없는 사람에게 강제로 세금을 물림.
- [註 549] 정협(鄭俠) : 송(宋)나라 신종(神宗) 때 사람. 왕안석(王安石)의 신법(新法)이 불편한 점을 여러 번 논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뒤에 유민(流民)들이 서울에 몰려오는 참상(慘狀)을 그림으로 그려 신종(神宗)에게 올려 황제가 감동한 일이 있었음.
원문
원본
영조 7년 (1731) 11월 8일
- 이종성·조적명·이종백·임정·황정 등이 천둥의 재이 때문에 입시하여 진면하다
- 기호의 진정이 급해 별도로 이종성을 경기에, 황정을 호서에 어사로 보내다
- 사헌부에서 조관빈의 도배 환수와 조상행을 파직시키라는 일을 정계하다
- 승정원에서 천둥의 재이 때문에 또한 진계하다
- 흉년든 남쪽 지방의 구휼을 청하는 부안 현감 조명택 등의 연명 상소
- 백성이 원망할까 염려하여, 이광덕을 보내어 조정의 덕의를 하유케 하다
- 부사과 양득중이 진소하여 귀향할 것을 고하다
- 소대를 행하다
- 조관빈의 절도 유배는 정도에 지나치다는 부수찬 김상석의 상소
- 영접 도감에서 칙사의 예단과 청구한 것을 입급하였다고 아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