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실록35권, 인조 15년 9월 5일 庚午 1/1 기사 / 1637년 명 숭정(崇禎) 10년
김시양이 어구마를 사양하는 상소를 올리자 이에 대한 답변
국역
김시양(金時讓)에게 어구마(御廐馬)를 내렸으나, 김시양이 상소하여 사양하니, 답하였다.
"지금 나라의 일이 날로 점점 어렵고 위태로와지므로 병이 없는 자도 다 병을 핑계하고 외방에 있으면서 몸을 보전할 생각을 하는데, 경은 그렇지 않다. 병이 있어도 말하지 않고 이미 갔다가도 다시 와서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생각하여 차마 버리지 않으니, 엄동 설한을 견디어내는 솔과 잣나무요 세찬 바람에도 넘어지지 않는 꿋꿋한 풀이라 하겠다. 심한 서리나 큰바람을 겪어보지 않으면 마르지 않고 쓰러지지 않는 것을 누가 알겠는가. 이번에 말을 준 것은 착한 것을 포상하는 뜻에서 나온 것이니, 경은 사양하지 말라."
- 【태백산사고본】 35책 35권 21장 B면【국편영인본】 34책 702면
- 【분류】왕실-사급(賜給)
원문
인조 15년 (1637) 9월 5일
인조실록35권, 인조 15년 9월 5일 庚午 1/1 기사 / 1637년 명 숭정(崇禎) 10년
김시양이 어구마를 사양하는 상소를 올리자 이에 대한 답변
국역
김시양(金時讓)에게 어구마(御廐馬)를 내렸으나, 김시양이 상소하여 사양하니, 답하였다.
"지금 나라의 일이 날로 점점 어렵고 위태로와지므로 병이 없는 자도 다 병을 핑계하고 외방에 있으면서 몸을 보전할 생각을 하는데, 경은 그렇지 않다. 병이 있어도 말하지 않고 이미 갔다가도 다시 와서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생각하여 차마 버리지 않으니, 엄동 설한을 견디어내는 솔과 잣나무요 세찬 바람에도 넘어지지 않는 꿋꿋한 풀이라 하겠다. 심한 서리나 큰바람을 겪어보지 않으면 마르지 않고 쓰러지지 않는 것을 누가 알겠는가. 이번에 말을 준 것은 착한 것을 포상하는 뜻에서 나온 것이니, 경은 사양하지 말라."
- 【태백산사고본】 35책 35권 21장 B면【국편영인본】 34책 702면
- 【분류】왕실-사급(賜給)
원문
원본
인조 15년 (1637) 9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