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선조실록126권, 선조 33년 6월 9일 庚辰 2/2 기사 / 1600년 명 만력(萬曆) 28년

전 좌랑 강항이 일본에서 도망쳐 돌아와서 일본의 정세를 비밀히 서계하다

국역

전 좌랑(佐郞) 강항(姜沆)이 일본에서 도망쳐 돌아와서 비밀히 서계하였다.

"신이 왜국의 서울을 떠나던 날 왜국 승려 순수좌(舜首座)가 저에게 귀엣말로 ‘내부(內府)의 말이 「조선에 관한 일이 아직 결말이 나지 않았으므로 내년에 다시 거사하려고 한다. 」고 하였다. 다시 거사한다면 나도 따라갈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수길(秀吉)이 생존했을 당시 내부가 앞장서서 침략의 중지를 주장하였었는데 이제 이 말이 나오게 된것은 필시 내부와 비전(肥前)·비전(備前) 등이 서로 틈이 생겨, 서로 좋지 못한 감정을 조선에 와 풀게 함으로써 군병(軍兵)의 세력을 감소시키려는 의도일 것입니다. 또 이안(理安)이란 의원(醫員)이 금오(金吾)의 처소에서 와서 ‘내년에 다시 거사가 있는데 내부가 그의 맏아들 삼하수(三河守)를 대장으로 삼을 것이다.’고 했습니다. 또 어떤 자는 ‘일본은 수백년 동안 사분 오열(四分五裂)되어 오다가 수길(秀吉)이 잠시 동안 통합하였는데 수길이 이미 죽었으니 장차 분열될 것이다. 수길 같은 사람이 다시 나와야만 조선이 다시 병화(兵禍)를 받게 될 것이다. 따라서 몇 년 동안은 결코 이런 걱정이 없을 것이다.’ 하였습니다.

휘원(輝元)의 모주(謀主)인 안국사(安國寺)란 중이 으레 국정에 참여하는데 그의 좌우(左右)는 모두 우리 나라 사람입니다. 그들에게 은밀하게 물었더니, 모두들 ‘왜인들은 서로 사소한 일로 다투고 있어 걱정이 집안에 있는데 어느 겨를에 눈을 다른데에 돌리겠는가.’ 하였습니다. 이처럼 들은 것이 모두 다르므로 아울러 서계합니다."

  • 【태백산사고본】 76책 126권 4장 A면【국편영인본】 24책 76면
  • 【분류】외교-왜(倭)

원문

○前佐郞姜沆, 自日本逃還, 以秘密書啓曰: "臣發倭京日倭僧 舜首座, 附耳語曰: ‘內府言: 「朝鮮之事, 迄未結末, 欲以明年再擧。」 若再擧, 則吾亦當行云。 秀吉生時, 內府力主寢兵, 而今有是言者, 必是內府, 與肥前、備前等有隙, 欲逞其不能者於朝鮮, 以消其兵勢矣。 又有醫師理安, 自金吾處來言: ‘明年再擧, 內府以其長子三河守, 爲大將’ 云。 或曰: "日本數百年來, 四分五裂, 而秀吉暫得統合, 其身已死, 將復離析。 後必有秀吉者, 然後朝鮮再受兵禍, 近年保無此患。 輝元之謀主僧安國寺者, 例聞國政, 其左右, 皆我國之人, 密問之, 則皆曰: ‘倭輩方爭棧豆, 所憂者蕭墻? 何暇及他乎? 前後所聞各異, 故竝爲上啓。"

  • 【태백산사고본】 76책 126권 4장 A면【국편영인본】 24책 76면
  • 【분류】외교-왜(倭)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선조실록126권, 선조 33년 6월 9일 庚辰 2/2 기사 / 1600년 명 만력(萬曆) 28년

전 좌랑 강항이 일본에서 도망쳐 돌아와서 일본의 정세를 비밀히 서계하다

국역

전 좌랑(佐郞) 강항(姜沆)이 일본에서 도망쳐 돌아와서 비밀히 서계하였다.

"신이 왜국의 서울을 떠나던 날 왜국 승려 순수좌(舜首座)가 저에게 귀엣말로 ‘내부(內府)의 말이 「조선에 관한 일이 아직 결말이 나지 않았으므로 내년에 다시 거사하려고 한다. 」고 하였다. 다시 거사한다면 나도 따라갈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수길(秀吉)이 생존했을 당시 내부가 앞장서서 침략의 중지를 주장하였었는데 이제 이 말이 나오게 된것은 필시 내부와 비전(肥前)·비전(備前) 등이 서로 틈이 생겨, 서로 좋지 못한 감정을 조선에 와 풀게 함으로써 군병(軍兵)의 세력을 감소시키려는 의도일 것입니다. 또 이안(理安)이란 의원(醫員)이 금오(金吾)의 처소에서 와서 ‘내년에 다시 거사가 있는데 내부가 그의 맏아들 삼하수(三河守)를 대장으로 삼을 것이다.’고 했습니다. 또 어떤 자는 ‘일본은 수백년 동안 사분 오열(四分五裂)되어 오다가 수길(秀吉)이 잠시 동안 통합하였는데 수길이 이미 죽었으니 장차 분열될 것이다. 수길 같은 사람이 다시 나와야만 조선이 다시 병화(兵禍)를 받게 될 것이다. 따라서 몇 년 동안은 결코 이런 걱정이 없을 것이다.’ 하였습니다.

휘원(輝元)의 모주(謀主)인 안국사(安國寺)란 중이 으레 국정에 참여하는데 그의 좌우(左右)는 모두 우리 나라 사람입니다. 그들에게 은밀하게 물었더니, 모두들 ‘왜인들은 서로 사소한 일로 다투고 있어 걱정이 집안에 있는데 어느 겨를에 눈을 다른데에 돌리겠는가.’ 하였습니다. 이처럼 들은 것이 모두 다르므로 아울러 서계합니다."

  • 【태백산사고본】 76책 126권 4장 A면【국편영인본】 24책 76면
  • 【분류】외교-왜(倭)

원문

○前佐郞姜沆, 自日本逃還, 以秘密書啓曰: "臣發倭京日倭僧 舜首座, 附耳語曰: ‘內府言: 「朝鮮之事, 迄未結末, 欲以明年再擧。」 若再擧, 則吾亦當行云。 秀吉生時, 內府力主寢兵, 而今有是言者, 必是內府, 與肥前、備前等有隙, 欲逞其不能者於朝鮮, 以消其兵勢矣。 又有醫師理安, 自金吾處來言: ‘明年再擧, 內府以其長子三河守, 爲大將’ 云。 或曰: "日本數百年來, 四分五裂, 而秀吉暫得統合, 其身已死, 將復離析。 後必有秀吉者, 然後朝鮮再受兵禍, 近年保無此患。 輝元之謀主僧安國寺者, 例聞國政, 其左右, 皆我國之人, 密問之, 則皆曰: ‘倭輩方爭棧豆, 所憂者蕭墻? 何暇及他乎? 前後所聞各異, 故竝爲上啓。"

  • 【태백산사고본】 76책 126권 4장 A면【국편영인본】 24책 76면
  • 【분류】외교-왜(倭)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원본

/ 1
태조-철종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고종-순종
                                                              • 이동
                                                                • 이동
                                                                  • 이동
                                                                    태조-철종
                                                                      고종-순종

                                                                        문자입력기

                                                                        한자목록

                                                                        문자영역
                                                                        한자목록 바로가기

                                                                        부수

                                                                        획수

                                                                        한자목록

                                                                        획수

                                                                        한자목록

                                                                        부수

                                                                        획수

                                                                        한자목록

                                                                        영문INDEX

                                                                        한어 병음

                                                                        한자목록

                                                                        영문INDEX

                                                                        일본어 음독

                                                                        한자목록

                                                                        책갈피목록

                                                                        책갈피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