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종실록18권, 명종 10년 5월 10일 癸卯 1/1 기사 / 1555년 명 가정(嘉靖) 34년
진주에서 한 여인이 황새 새끼를 낳다
국역
진주(晉州)에서 어떤 여인(女人)이 황새 새끼를 낳고 아울러 핏덩이 2개를 낳았다.
사신은 논한다. 사람이 새를 낳음은 이전에도 드문 일로서 무슨 징조인지 알 수 없다. 거위를 낳은 괴변을 겨우 진(晉)나라 때의 일에서 들었었는데, 진나라 왕실의 어지러움이 그와 같았으니 오늘날의 일도 마침내는 또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하겠다.
사신은 논한다. 상서(祥瑞)가 많으면 나라가 편안하고 이변이 많으면 나라가 어지러워지는 법이다. 이때에 천지(天地)·일성(日星)의 재앙과 산천·초목의 괴이로 비상한 시변과 놀라운 재해가 가끔 나타나고 겹으로 생기어 난세(亂世)와 다름이 없었으니, 군신(君臣)·상하(上下)가 참으로 마땅히 근심하고 두렵게 생각하여 수성(修省)하기에 겨를이 없어야 할 것인데, 소위 해소(解消)한다는 계책이 말이나 형식만의 말단적인 일에 지나지 않을 뿐이었으니 식견있는 선비들이 어찌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태백산사고본】 12책 18권 30장 B면【국편영인본】 20책 266면
- 【분류】역사-사학(史學)
원문
○癸卯/晋州有女人, 産鸛雛, 竝産血二塊。
【史臣曰: "人而産鳥, 前古所稀, 其徵未可知也。 産鵝之怪, 僅聞於晋時, 而晋室之亂, 如彼。 不知今日之事, 終復爲何如也。"】
【史臣曰: "祥多者, 其國安; 異衆者, 其國亂。 方是時也、天地。 日星之妖, 山川、草木之怪, 非常之變, 可愕之災, 間見層出, 無異亂亡之世。 君臣上下, 正當憂勤惕慮, 修省之不暇, 而所謂消弭之策, 不過言語文具之末而已。 有識之士, 寧不爲之仰屋而噓唏也?"】
- 【태백산사고본】 12책 18권 30장 B면【국편영인본】 20책 266면
- 【분류】역사-사학(史學)
명종 10년 (1555) 5월 10일
명종실록18권, 명종 10년 5월 10일 癸卯 1/1 기사 / 1555년 명 가정(嘉靖) 34년
진주에서 한 여인이 황새 새끼를 낳다
국역
진주(晉州)에서 어떤 여인(女人)이 황새 새끼를 낳고 아울러 핏덩이 2개를 낳았다.
사신은 논한다. 사람이 새를 낳음은 이전에도 드문 일로서 무슨 징조인지 알 수 없다. 거위를 낳은 괴변을 겨우 진(晉)나라 때의 일에서 들었었는데, 진나라 왕실의 어지러움이 그와 같았으니 오늘날의 일도 마침내는 또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하겠다.
사신은 논한다. 상서(祥瑞)가 많으면 나라가 편안하고 이변이 많으면 나라가 어지러워지는 법이다. 이때에 천지(天地)·일성(日星)의 재앙과 산천·초목의 괴이로 비상한 시변과 놀라운 재해가 가끔 나타나고 겹으로 생기어 난세(亂世)와 다름이 없었으니, 군신(君臣)·상하(上下)가 참으로 마땅히 근심하고 두렵게 생각하여 수성(修省)하기에 겨를이 없어야 할 것인데, 소위 해소(解消)한다는 계책이 말이나 형식만의 말단적인 일에 지나지 않을 뿐이었으니 식견있는 선비들이 어찌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태백산사고본】 12책 18권 30장 B면【국편영인본】 20책 266면
- 【분류】역사-사학(史學)
원문
○癸卯/晋州有女人, 産鸛雛, 竝産血二塊。
【史臣曰: "人而産鳥, 前古所稀, 其徵未可知也。 産鵝之怪, 僅聞於晋時, 而晋室之亂, 如彼。 不知今日之事, 終復爲何如也。"】
【史臣曰: "祥多者, 其國安; 異衆者, 其國亂。 方是時也、天地。 日星之妖, 山川、草木之怪, 非常之變, 可愕之災, 間見層出, 無異亂亡之世。 君臣上下, 正當憂勤惕慮, 修省之不暇, 而所謂消弭之策, 不過言語文具之末而已。 有識之士, 寧不爲之仰屋而噓唏也?"】
- 【태백산사고본】 12책 18권 30장 B면【국편영인본】 20책 266면
- 【분류】역사-사학(史學)
원본
명종 10년 (1555) 5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