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종실록3권, 명종 1년 4월 8일 甲午 1/5 기사 / 1546년 명 가정(嘉靖) 25년
송세형이 기근이 심한 해남의 전세를 추수 후에 독납할 것을 청하니 윤허하다
국역
상이 주강에 나아갔다. 참찬관 송세형(宋世珩)이 아뢰기를,
"요즈음 상의 옥음(玉音)이 전일에 비하여 조금 달라졌으므로 신들은 그동안 경연을 너무 일찍 열어서 그것이 감기를 초래한 것이 아닌가 근심하였습니다. 학문이 중하기는 하나 더욱 중한 것은 옥체를 보양(保養)하는 것이니 지금부터는 햇볕이 따스해진 다음에 개강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또 해남(海南)의 전세(田稅) 8백여 석(石)을 시일을 한정하여 독납(督納)하도록 어제 이미 계하(啓下)하였습니다. 신이 듣기에는 지금 남방에는 기근(飢饉)이 들었고 해남은 더욱 심하여 감사(監司)가 곡식을 옮겨다가 진휼(賑恤)할 것을 청하고 있는 실정인데, 만약 시일을 한정하여 독납한다면 백성들이 장차 떠돌게 될 것입니다. 신은 이것이 백성을 사랑하시는 뜻에 어긋나는 일이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추수할 때 독납하게 하소서."
하니, 아뢴 대로 하라고 답하였다.
원문
명종실록3권, 명종 1년 4월 8일 甲午 1/5 기사 / 1546년 명 가정(嘉靖) 25년
송세형이 기근이 심한 해남의 전세를 추수 후에 독납할 것을 청하니 윤허하다
국역
상이 주강에 나아갔다. 참찬관 송세형(宋世珩)이 아뢰기를,
"요즈음 상의 옥음(玉音)이 전일에 비하여 조금 달라졌으므로 신들은 그동안 경연을 너무 일찍 열어서 그것이 감기를 초래한 것이 아닌가 근심하였습니다. 학문이 중하기는 하나 더욱 중한 것은 옥체를 보양(保養)하는 것이니 지금부터는 햇볕이 따스해진 다음에 개강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또 해남(海南)의 전세(田稅) 8백여 석(石)을 시일을 한정하여 독납(督納)하도록 어제 이미 계하(啓下)하였습니다. 신이 듣기에는 지금 남방에는 기근(飢饉)이 들었고 해남은 더욱 심하여 감사(監司)가 곡식을 옮겨다가 진휼(賑恤)할 것을 청하고 있는 실정인데, 만약 시일을 한정하여 독납한다면 백성들이 장차 떠돌게 될 것입니다. 신은 이것이 백성을 사랑하시는 뜻에 어긋나는 일이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추수할 때 독납하게 하소서."
하니, 아뢴 대로 하라고 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