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종실록24권, 중종 11년 2월 19일 庚午 2/6 기사 / 1516년 명 정덕(正德) 11년
고양 군수 조문수에게 백성을 잘 다스릴 것을 효유하다
국역
고양 군수(高陽郡守) 조문수(趙文琇)가 배사(拜辭)하였다. 상이 인견하고 백성을 잘 구제하라고 효유(曉諭)하고, 이어 분부하기를,
"고양은 서울과 가까운 지방이라서 부역이 외방보다 심할 것이니, 너는 가서 잘 하도록 힘쓰라."
하니, 아뢰기를,
"마땅히 마음을 다하여 칠사(七事)를 봉행하겠습니다."
하였다.
사신은 논한다. 당시 임금이 배사하러 온 수령을 인접(引接)하면서 으레 백성을 어떻게 다스리겠는가고 물었는데, 질문을 받은 수령도 으레 칠사로써 대답하였다. 상하의 문답이 한결같이 전례만 따르므로, 무릇 배사하러 들어오는 수령은 단지 칠사만을 강하여 접견할 때의 물음에나 대비할 따름이고, 전연 실행한 실적이 없었다. 무릇 지금의 모든 일도 정한 규례에 따라 구차하게 목전의 일에나 대비하려 하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었으므로 식자(識者)들이 기롱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2책 24권 12장 B면【국편영인본】 15책 145면
- 【분류】인사-임면(任免) / 왕실-국왕(國王) / 역사-사학(史學) / 행정-지방행정(地方行政)
원문
○高陽郡守趙文琇拜辭, 上引見, 諭以恤民, 仍敎曰: "高陽, 近京之地, 賦役甚於外方, 汝往懋哉。" 對曰: "當盡心奉行七事。"
【史臣曰: "時, 上之引接守令之拜辭, 例問之曰: ‘治民何以?’ 守令之承問者, 亦例以七事對之。 上下問對, 一出於例, 故凡拜守令者, 只講七事, 以備接見之問而已, 了無實行之跡。 凡今之事, 循途守例, 苟備目前, 多類此, 識者譏之。"】
- 【태백산사고본】 12책 24권 12장 B면【국편영인본】 15책 145면
- 【분류】인사-임면(任免) / 왕실-국왕(國王) / 역사-사학(史學) / 행정-지방행정(地方行政)
중종실록24권, 중종 11년 2월 19일 庚午 2/6 기사 / 1516년 명 정덕(正德) 11년
고양 군수 조문수에게 백성을 잘 다스릴 것을 효유하다
국역
고양 군수(高陽郡守) 조문수(趙文琇)가 배사(拜辭)하였다. 상이 인견하고 백성을 잘 구제하라고 효유(曉諭)하고, 이어 분부하기를,
"고양은 서울과 가까운 지방이라서 부역이 외방보다 심할 것이니, 너는 가서 잘 하도록 힘쓰라."
하니, 아뢰기를,
"마땅히 마음을 다하여 칠사(七事)를 봉행하겠습니다."
하였다.
사신은 논한다. 당시 임금이 배사하러 온 수령을 인접(引接)하면서 으레 백성을 어떻게 다스리겠는가고 물었는데, 질문을 받은 수령도 으레 칠사로써 대답하였다. 상하의 문답이 한결같이 전례만 따르므로, 무릇 배사하러 들어오는 수령은 단지 칠사만을 강하여 접견할 때의 물음에나 대비할 따름이고, 전연 실행한 실적이 없었다. 무릇 지금의 모든 일도 정한 규례에 따라 구차하게 목전의 일에나 대비하려 하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었으므로 식자(識者)들이 기롱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2책 24권 12장 B면【국편영인본】 15책 145면
- 【분류】인사-임면(任免) / 왕실-국왕(國王) / 역사-사학(史學) / 행정-지방행정(地方行政)
원문
○高陽郡守趙文琇拜辭, 上引見, 諭以恤民, 仍敎曰: "高陽, 近京之地, 賦役甚於外方, 汝往懋哉。" 對曰: "當盡心奉行七事。"
【史臣曰: "時, 上之引接守令之拜辭, 例問之曰: ‘治民何以?’ 守令之承問者, 亦例以七事對之。 上下問對, 一出於例, 故凡拜守令者, 只講七事, 以備接見之問而已, 了無實行之跡。 凡今之事, 循途守例, 苟備目前, 多類此, 識者譏之。"】
- 【태백산사고본】 12책 24권 12장 B면【국편영인본】 15책 145면
- 【분류】인사-임면(任免) / 왕실-국왕(國王) / 역사-사학(史學) / 행정-지방행정(地方行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