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실록11권, 태종 6년 2월 18일 己卯 1/2 기사 / 1406년 명 영락(永樂) 4년
경원 소다로에 침입한 올적합 김문내 등을 병마사 박영이 물리치다
국역
올적합(兀狄哈) 김문내(金文乃)025) 등이 경원(慶源)의 소다로(蘇多老)를 침략하니, 병마사 박영(朴齡)이 격퇴시켰다. 처음에 야인(野人)들이 경원(慶源) 요새 아래에 이르러 소금[鹽]·철(鐵)과 소[牛]·말[馬] 등을 무역하였는데, 명나라에서 건주위(建州衛)를 세워, 어허출(於虛出)을 지휘(指揮)로 삼아 야인을 초유(招諭)함에 미치자, 경원에서 절교(絶交)하고 무역하지 아니하니, 야인들이 격분하여 원망하고, 건주(建州) 사람이 또 이를 부추겨서 경원(慶源) 지경에 들어와서 초략(抄掠)하였다. 박영이 가볍게 여기고 수십 기(騎)를 거느리고 나아가니, 야인이 기병(騎兵)으로써 옆에서 돌출(突出)하였다. 박영이 놀라서 말을 채찍질하여 후퇴하였다. 조금 있다가 관병(官兵)이 잇따라 이르니, 박영이 거느리고 싸웠는데, 한 사람이 계책을 올리기를,
"야인이 활을 잘쏘므로 그들과 더불어 예봉(銳鋒)을 다투기는 어렵습니다. 만약 단병(短兵)을 잡고 죽을 때까지 싸우면 승부가 날 것입니다."
하였으므로, 곧 적진(敵陣)을 돌파(突破)하여 들어가니, 여러 사람들이 이를 뒤따랐다. 김문내(金文乃)의 아들을 죽이니, 야인들은 이에 목마(牧馬) 14필을 약탈해 가지고 가버렸다. 관군(官軍) 가운데 죽은 자는 4인이었다.
- 【태백산사고본】 4책 11권 7장 B면【국편영인본】 1책 350면
- 【분류】외교-야(野)
- [註 025] 김문내(金文乃) : 만주 목단강(牧丹江)의 고주(古州:具州) 지역에 살던 혐진 올적합(嫌眞兀狄哈)의 추장. 용비어천가에 의하면 ‘Kimuna(乞木那)’라고 하였음.
원문
태종 6년 (1406) 2월 18일
국역
올적합(兀狄哈) 김문내(金文乃)025) 등이 경원(慶源)의 소다로(蘇多老)를 침략하니, 병마사 박영(朴齡)이 격퇴시켰다. 처음에 야인(野人)들이 경원(慶源) 요새 아래에 이르러 소금[鹽]·철(鐵)과 소[牛]·말[馬] 등을 무역하였는데, 명나라에서 건주위(建州衛)를 세워, 어허출(於虛出)을 지휘(指揮)로 삼아 야인을 초유(招諭)함에 미치자, 경원에서 절교(絶交)하고 무역하지 아니하니, 야인들이 격분하여 원망하고, 건주(建州) 사람이 또 이를 부추겨서 경원(慶源) 지경에 들어와서 초략(抄掠)하였다. 박영이 가볍게 여기고 수십 기(騎)를 거느리고 나아가니, 야인이 기병(騎兵)으로써 옆에서 돌출(突出)하였다. 박영이 놀라서 말을 채찍질하여 후퇴하였다. 조금 있다가 관병(官兵)이 잇따라 이르니, 박영이 거느리고 싸웠는데, 한 사람이 계책을 올리기를,
"야인이 활을 잘쏘므로 그들과 더불어 예봉(銳鋒)을 다투기는 어렵습니다. 만약 단병(短兵)을 잡고 죽을 때까지 싸우면 승부가 날 것입니다."
하였으므로, 곧 적진(敵陣)을 돌파(突破)하여 들어가니, 여러 사람들이 이를 뒤따랐다. 김문내(金文乃)의 아들을 죽이니, 야인들은 이에 목마(牧馬) 14필을 약탈해 가지고 가버렸다. 관군(官軍) 가운데 죽은 자는 4인이었다.
- 【태백산사고본】 4책 11권 7장 B면【국편영인본】 1책 350면
- 【분류】외교-야(野)
- [註 025] 김문내(金文乃) : 만주 목단강(牧丹江)의 고주(古州:具州) 지역에 살던 혐진 올적합(嫌眞兀狄哈)의 추장. 용비어천가에 의하면 ‘Kimuna(乞木那)’라고 하였음.
원문
원본
태종 6년 (1406) 2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