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 42권, 선조 26년 9월 8일 기미 1번째기사
1593년 명 만력(萬曆) 21년
좌의정 윤두수가 선위하지 말기를 청하니 따르겠다고 답하다
좌의정 윤두수(尹斗壽)가 백관을 인솔하고 선위하지 말 것을 계청하면서 재차 아뢰니 답하였다.
"민망스럽고 절박하여 눈물까지 나는 것을 감당할 수가 없다. 견딜 수만 있다면 어찌 감히 그렇게 했겠는가. 서울에 돌아가서 능침(陵寢)을 배알한 다음에는 즉시 나의 뜻을 받아 주겠는가? 그렇게 해준다면 지금은 억지로라도 따르겠다."
- 【태백산사고본】 24책 42권 19장 A면【국편영인본】 22책 96면
- 【분류】왕실-국왕(國王)
○(乙)〔己〕 未/左議政尹斗壽率百官, 請勿內禪, 再啓, 答曰: "不勝悶迫痛泣之至。 萬一可堪, 何敢如此? 若還京, 謁陵寢, 卽許予意乎? 若然則今當勉强從之。"
- 【태백산사고본】 24책 42권 19장 A면【국편영인본】 22책 9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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