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33권, 선조 25년 12월 5일 신묘 5/5 기사 / 1592년 명 만력(萬曆) 20년
비변사가 김성일의 장계에 따라 논상을 하도록 청하다
국역
비변사가 아뢰기를,
"김성일의 포위를 풀었다는 장계(狀啓)를 보건대, 수만의 적이 누차 이긴 기세를 바탕으로 죽기를 기약하고 성을 함락시키려 하므로 위태로움이 조석에 달려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김시민(金時敏)이 수천 명의 외로운 군사를 가지고 홀로 성을 보전하여 한 도의 이미 저상(沮喪)되었던 인심을 분연히 흥기시켰습니다. 그가 한 성을 전보한 것은 공이라 할 수 없지만 원근에서 그 소문을 들은 자들이 이로 인하여 스스로 힘쓸 것이니 특별히 논상(論賞)해야 마땅할 듯합니다. 곤양 군수 이광악은 김시민이 철환을 맞은 이후부터 모든 조치를 다 적절하게 처리했고 말탄 장수를 죽이기까지 해서 한 성으로 하여금 기운이 치솟게 하였으니 역시 별도로 논상하는 것이 마땅할 듯합니다. 판관(判官) 성수경(成守慶)은 제일 위급한 동문을 지키면서 죽기를 기약하고 막았으니 초서(超敍)해야 합니다."
하니, 상이 그대로 따랐다.
원문
선조실록33권, 선조 25년 12월 5일 신묘 5/5 기사 / 1592년 명 만력(萬曆) 20년
비변사가 김성일의 장계에 따라 논상을 하도록 청하다
국역
비변사가 아뢰기를,
"김성일의 포위를 풀었다는 장계(狀啓)를 보건대, 수만의 적이 누차 이긴 기세를 바탕으로 죽기를 기약하고 성을 함락시키려 하므로 위태로움이 조석에 달려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김시민(金時敏)이 수천 명의 외로운 군사를 가지고 홀로 성을 보전하여 한 도의 이미 저상(沮喪)되었던 인심을 분연히 흥기시켰습니다. 그가 한 성을 전보한 것은 공이라 할 수 없지만 원근에서 그 소문을 들은 자들이 이로 인하여 스스로 힘쓸 것이니 특별히 논상(論賞)해야 마땅할 듯합니다. 곤양 군수 이광악은 김시민이 철환을 맞은 이후부터 모든 조치를 다 적절하게 처리했고 말탄 장수를 죽이기까지 해서 한 성으로 하여금 기운이 치솟게 하였으니 역시 별도로 논상하는 것이 마땅할 듯합니다. 판관(判官) 성수경(成守慶)은 제일 위급한 동문을 지키면서 죽기를 기약하고 막았으니 초서(超敍)해야 합니다."
하니, 상이 그대로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