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일기53권, 연산 10년 윤4월 16일 병자 6/7 기사 / 1504년 명 홍치(弘治) 17년
조지서의 졸기
국역
의금부 낭청 박기(朴基)가 조지서(趙之瑞)를 잡아 왔다. 명하여 당직청에서 국문하게 하였는데, 지서가 비중(肥重)한 몸으로 결박을 당하니 숨이 막혀 형장 3대를 맞고 그만 죽어 버렸다. 그러자 전교하기를,
"당직청에서 곧 머리를 베어, 철물전 앞에 효수(梟首)하고, 시체는 군기시(軍器寺) 앞에 두라."
하였으니, 죄명은 ‘제 스스로 높은 체하고 군상(君上)을 능멸한다.’는 것으로 찌를 써서 달아매고, 백관들로 하여금 차례로 서서 보게 하였는데, 그때 밤이 4경이었다.
원문
연산군일기53권, 연산 10년 윤4월 16일 병자 6/7 기사 / 1504년 명 홍치(弘治) 17년
조지서의 졸기
국역
의금부 낭청 박기(朴基)가 조지서(趙之瑞)를 잡아 왔다. 명하여 당직청에서 국문하게 하였는데, 지서가 비중(肥重)한 몸으로 결박을 당하니 숨이 막혀 형장 3대를 맞고 그만 죽어 버렸다. 그러자 전교하기를,
"당직청에서 곧 머리를 베어, 철물전 앞에 효수(梟首)하고, 시체는 군기시(軍器寺) 앞에 두라."
하였으니, 죄명은 ‘제 스스로 높은 체하고 군상(君上)을 능멸한다.’는 것으로 찌를 써서 달아매고, 백관들로 하여금 차례로 서서 보게 하였는데, 그때 밤이 4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