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실록272권, 성종 23년 12월 14일 경술 5/6 기사 / 1492년 명 홍치(弘治) 5년
의정부에서 김종직의 시호를 바꿔야 한다고 아뢰다
국역
의정부(議政府)에서 아뢰기를,
"이제 김종직(金宗直)의 시의(諡議)를 보건대 성인(聖人)과 같이 의논하였고, 그 글자의 해석에, ‘도덕박문(道德博聞)’이라고 하였으니, 만일 정(程)·주(朱)1069) 와 같이 도통(道統)을 전한 자가 아니면 여기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신 등이 생각하건대 시호(諡號)를 정하는 데에는 반드시 재주와 행실이 서로 맞아야 하는 것인데, 김종직의 시호는 서로 맞지 않습니다. 청컨대 이를 바꾸소서."
하니, 전교하기를,
"시호를 이미 정하였는데 바꾸는 것이 옳겠는가? 다시 물어서 아뢰라."
하였다.
- [註 1069] 정(程)·주(朱) : 정자(程子)와 주자(朱子).
원문
성종실록272권, 성종 23년 12월 14일 경술 5/6 기사 / 1492년 명 홍치(弘治) 5년
의정부에서 김종직의 시호를 바꿔야 한다고 아뢰다
국역
의정부(議政府)에서 아뢰기를,
"이제 김종직(金宗直)의 시의(諡議)를 보건대 성인(聖人)과 같이 의논하였고, 그 글자의 해석에, ‘도덕박문(道德博聞)’이라고 하였으니, 만일 정(程)·주(朱)1069) 와 같이 도통(道統)을 전한 자가 아니면 여기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신 등이 생각하건대 시호(諡號)를 정하는 데에는 반드시 재주와 행실이 서로 맞아야 하는 것인데, 김종직의 시호는 서로 맞지 않습니다. 청컨대 이를 바꾸소서."
하니, 전교하기를,
"시호를 이미 정하였는데 바꾸는 것이 옳겠는가? 다시 물어서 아뢰라."
하였다.
- [註 1069] 정(程)·주(朱) : 정자(程子)와 주자(朱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