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실록3권, 순종 2년 1월 27일 陽曆 6/8 기사 / 1909년 대한 융희(隆熙) 3년
연로에 있는 선비들과 이름난 신하들의 사당에 치제하도록 하다
국역
조령(詔令)을 내리기를,
"국토를 개척하여 돌에 새겼으니 공로와 업적이 특출하다. 행차가 서쪽 지방으로 향하는데 솔밭이 바라보인다. 고려 시중(侍中) 윤관(尹瓘)의 무덤에 지방관을 보내어 치제(致祭)하도록 하라."
하였다. 또 조령을 내리기를,
"우리나라의 공자(孔子)로서 아낙네와 어린 아이들까지 모두 칭송하고 있다. 행차가 임진강(臨津江)을 지나서 화석이 바라보이니 맑고 시원한 기상을 직접 보는 것 같다. 선정(先正)인 문성공(文成公) 이이(李珥)의 사판에 지방관을 보내어 치제하도록 하라."
하였다. 또 조령을 내리기를,
"도를 독실하게 실천하여 길이 선비들의 모범이 되었다. 행차가 그가 은거하였던 고장을 지나게 되니 감흥이 더욱 크다. 선정인 문간공(文簡公) 성혼(成渾)의 사판에 지방관을 보내어 치제하도록 하라."
하였다. 또 조령을 내리기를,
"세월이 이미 오래되고 흥하고 망한 것이 일정하지 않기는 하지만 나라를 하나로 합치고 우리 백성들에게 공덕이 있으니 보답하는 절차가 있어야 할 것이다. 숭의전(崇義殿)에 지방관을 보내어 치제하도록 하라. 그리고 고려의 현릉(顯陵) 이하 여러 능들에 대해서도 지방관을 보내어 봉심(奉審)하고 각별히 보수하여 주도록 하라."
하였다. 또 조령을 내리기를,
"행차가 고려의 옛 도읍지를 지나니 위인들을 두루 셀 수 있다. 태사(太師) 강감찬(姜邯贊)은 강대한 외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안정시켰으며, 시중(侍中) 최충(崔沖)은 학교를 일으켜 세우고 국력을 배양하였으니 그 특출한 공적이 길이 빛날 것이다. 그들의 묘지를 다같이 찾아보고 보수하며 지방관을 보내어 제사를 지내주도록 하라."
하였다. 또 조령을 내리기를,
"임금의 학문을 높이고 선비의 기풍을 추겨 세워 지금도 특출한 공로가 빛나고 있으니 그것은 누구의 공인가? 행차 길에 멀리 사당을 바라보니 숭엄해진다. 문성공(文成公) 안유(安裕)의 무덤에 지방관을 보내어 치제하도록 하라."
하였다. 또 조령을 내리기를,
"바른 기운이 모여 성리학의 근본이 되고 영혼을 모셔 여러 어진이들을 숭엄하게 배향하고 있으니 숭양 서원(崧陽書院)에 지방 관리를 보내어 치제하도록 하라."
하였다. 또한 조령을 내리기를,,
"예의를 시행하는 것이 정밀하고 밝으며 도에 나가는 것이 독실하고 깊어서 참으로 선비들이 크게 우러러보게 되었다. 행차가 평산을 지나 무덤 나무들이 바라보인다. 선정인 문순공(文純公) 박세채(朴世采)의 무덤에 지방 관리를 보내어 치제하도록 하라."
하였다.
원문
詔曰: "斥疆勒石, 勳績卓犖。 輦路西指, 松杉入望。 高麗侍中尹瓘墓, 遣地方官致祭。" 又詔曰: "我東夫子, 婦孺皆誦, 駕過臨津, 花石入望, 光風霽月之象, 怳如親覿。 先正文成公 李珥祠版, 遣地方官致祭。" 又詔曰: "踐道醇篤, 百世儒宗, 駕過考槃之鄕, 尤切曠感之想。 先正文簡公 成渾祠版, 遣地方官致祭。" 又詔曰: "歷年旣久, 興替雖殊, 混一區宇, 功德之在我民者, 厥有崇報之典。 崇義殿, 遣地方官致祭。 高麗 顯陵以下諸陵, 遣地方官奉審, 各別修治。" 又詔曰: "駕過勝國古都, 歷數偉人。 太師姜邯贊, 摧拉强寇, 奠安王業, 侍中崔沖, 振興學校, 培養國力, 豐功卓績, 千載曠感。 其墓地, 竝訪問修治, 令地方官致侑。" 又詔曰: "尊聖學振儒風, 至今彬彬。 繄誰之功, 蹕路遙望, 堂斧有儼。 文成公 安裕墓, 遣地方官致祭。" 又詔曰: "正氣所鍾, 理學之祖妥靈之所, 群賢儼配, 崧陽書院, 遣地方官致祭。" 又詔曰: "踐禮造道, 精明篤深, 允爲儒林之所景仰。 駕過平山, 墓木入望, 先正文純公 朴世采墓, 遣地方官致祭。"
순종실록3권, 순종 2년 1월 27일 陽曆 6/8 기사 / 1909년 대한 융희(隆熙) 3년
연로에 있는 선비들과 이름난 신하들의 사당에 치제하도록 하다
국역
조령(詔令)을 내리기를,
"국토를 개척하여 돌에 새겼으니 공로와 업적이 특출하다. 행차가 서쪽 지방으로 향하는데 솔밭이 바라보인다. 고려 시중(侍中) 윤관(尹瓘)의 무덤에 지방관을 보내어 치제(致祭)하도록 하라."
하였다. 또 조령을 내리기를,
"우리나라의 공자(孔子)로서 아낙네와 어린 아이들까지 모두 칭송하고 있다. 행차가 임진강(臨津江)을 지나서 화석이 바라보이니 맑고 시원한 기상을 직접 보는 것 같다. 선정(先正)인 문성공(文成公) 이이(李珥)의 사판에 지방관을 보내어 치제하도록 하라."
하였다. 또 조령을 내리기를,
"도를 독실하게 실천하여 길이 선비들의 모범이 되었다. 행차가 그가 은거하였던 고장을 지나게 되니 감흥이 더욱 크다. 선정인 문간공(文簡公) 성혼(成渾)의 사판에 지방관을 보내어 치제하도록 하라."
하였다. 또 조령을 내리기를,
"세월이 이미 오래되고 흥하고 망한 것이 일정하지 않기는 하지만 나라를 하나로 합치고 우리 백성들에게 공덕이 있으니 보답하는 절차가 있어야 할 것이다. 숭의전(崇義殿)에 지방관을 보내어 치제하도록 하라. 그리고 고려의 현릉(顯陵) 이하 여러 능들에 대해서도 지방관을 보내어 봉심(奉審)하고 각별히 보수하여 주도록 하라."
하였다. 또 조령을 내리기를,
"행차가 고려의 옛 도읍지를 지나니 위인들을 두루 셀 수 있다. 태사(太師) 강감찬(姜邯贊)은 강대한 외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안정시켰으며, 시중(侍中) 최충(崔沖)은 학교를 일으켜 세우고 국력을 배양하였으니 그 특출한 공적이 길이 빛날 것이다. 그들의 묘지를 다같이 찾아보고 보수하며 지방관을 보내어 제사를 지내주도록 하라."
하였다. 또 조령을 내리기를,
"임금의 학문을 높이고 선비의 기풍을 추겨 세워 지금도 특출한 공로가 빛나고 있으니 그것은 누구의 공인가? 행차 길에 멀리 사당을 바라보니 숭엄해진다. 문성공(文成公) 안유(安裕)의 무덤에 지방관을 보내어 치제하도록 하라."
하였다. 또 조령을 내리기를,
"바른 기운이 모여 성리학의 근본이 되고 영혼을 모셔 여러 어진이들을 숭엄하게 배향하고 있으니 숭양 서원(崧陽書院)에 지방 관리를 보내어 치제하도록 하라."
하였다. 또한 조령을 내리기를,,
"예의를 시행하는 것이 정밀하고 밝으며 도에 나가는 것이 독실하고 깊어서 참으로 선비들이 크게 우러러보게 되었다. 행차가 평산을 지나 무덤 나무들이 바라보인다. 선정인 문순공(文純公) 박세채(朴世采)의 무덤에 지방 관리를 보내어 치제하도록 하라."
하였다.
원문
詔曰: "斥疆勒石, 勳績卓犖。 輦路西指, 松杉入望。 高麗侍中尹瓘墓, 遣地方官致祭。" 又詔曰: "我東夫子, 婦孺皆誦, 駕過臨津, 花石入望, 光風霽月之象, 怳如親覿。 先正文成公 李珥祠版, 遣地方官致祭。" 又詔曰: "踐道醇篤, 百世儒宗, 駕過考槃之鄕, 尤切曠感之想。 先正文簡公 成渾祠版, 遣地方官致祭。" 又詔曰: "歷年旣久, 興替雖殊, 混一區宇, 功德之在我民者, 厥有崇報之典。 崇義殿, 遣地方官致祭。 高麗 顯陵以下諸陵, 遣地方官奉審, 各別修治。" 又詔曰: "駕過勝國古都, 歷數偉人。 太師姜邯贊, 摧拉强寇, 奠安王業, 侍中崔沖, 振興學校, 培養國力, 豐功卓績, 千載曠感。 其墓地, 竝訪問修治, 令地方官致侑。" 又詔曰: "尊聖學振儒風, 至今彬彬。 繄誰之功, 蹕路遙望, 堂斧有儼。 文成公 安裕墓, 遣地方官致祭。" 又詔曰: "正氣所鍾, 理學之祖妥靈之所, 群賢儼配, 崧陽書院, 遣地方官致祭。" 又詔曰: "踐禮造道, 精明篤深, 允爲儒林之所景仰。 駕過平山, 墓木入望, 先正文純公 朴世采墓, 遣地方官致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