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실록3권, 고종 3년 10월 3일 戊子 3/10 기사 / 1866년 청 동치(同治) 5년
정족 산성 수성장 양헌수가 보내온 적의 동향을 보고하다
국역
순무영(巡撫營)에서, ‘정족 산성 수성장(鼎足山城守城將) 양헌수(梁憲洙)가 보내온 보고에 의하면 이러합니다.
이달 초하룻날 저놈들 60여 명이 이 산성에 들어와 지형을 자세히 살피고는 중들이 쓰는 기명(器皿)만 파괴하고 갔는데 그날 밤에 우리 군사가 잠입한 사실을 저놈들은 사실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지키고 있는 성을 특별히 점령할 계책으로 저들의 두령이 말을 타고 나귀를 끌고 짐바리와 술과 음식을 가지고 와서 동문과 남문 양쪽 문으로 나누어 들어올 때 우리 군사들이 좌우에 매복했다가 일제히 총탄을 퍼부었습니다. 저들은 죽은 자가 6명이고 아군은 죽은 자는 1명입니다. 적들은 도망치면서 짐바리와 술, 음식, 무기 등을 모두 버리고 갔기 때문에 거두어 보관해두고 있습니다. 훗날 자세히 조사하여 기록하여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아군의 탄알 또한 모두 떨어졌으니 저들이 군사들을 더 보강해서 다시 쳐들어온다면 어떠한 지경에 이를지 알 수 없습니다. 포수를 한 300명 가량 내일 날 밝기 전에 건너보내어 형세를 돕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아뢰었다.
원문
고종 3년 (1866) 10월 3일
- 문묘에 나아가 작헌례를 행하고 근정전에 돌아와 각 전의 의호단자를 받다
- 서북과 개성의 인재를 추천하도록 하다
- 정족 산성 수성장 양헌수가 보내온 적의 동향을 보고하다
- 천총 양헌수를 한성부 우윤에 임명하다
- 이양화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 이인기와 이용회에게 추가로 위리안치시키는 법조문을 더 시행하다
- 순무영에서 김선필이 장교와 군사를 거느리고 싸움터에 나갔다고 보고하다
- 사학 죄인 최수, 김인길, 김진, 김진구 등을 효수하도록 명하다
- 경기 연해로 파견되었던 위무사가 다녀온 보고를 하다
- 순무영에서 군공이 있는 평양의 전 오위장 조규환에게 가자하도록 아뢰다
고종실록3권, 고종 3년 10월 3일 戊子 3/10 기사 / 1866년 청 동치(同治) 5년
정족 산성 수성장 양헌수가 보내온 적의 동향을 보고하다
국역
순무영(巡撫營)에서, ‘정족 산성 수성장(鼎足山城守城將) 양헌수(梁憲洙)가 보내온 보고에 의하면 이러합니다.
이달 초하룻날 저놈들 60여 명이 이 산성에 들어와 지형을 자세히 살피고는 중들이 쓰는 기명(器皿)만 파괴하고 갔는데 그날 밤에 우리 군사가 잠입한 사실을 저놈들은 사실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지키고 있는 성을 특별히 점령할 계책으로 저들의 두령이 말을 타고 나귀를 끌고 짐바리와 술과 음식을 가지고 와서 동문과 남문 양쪽 문으로 나누어 들어올 때 우리 군사들이 좌우에 매복했다가 일제히 총탄을 퍼부었습니다. 저들은 죽은 자가 6명이고 아군은 죽은 자는 1명입니다. 적들은 도망치면서 짐바리와 술, 음식, 무기 등을 모두 버리고 갔기 때문에 거두어 보관해두고 있습니다. 훗날 자세히 조사하여 기록하여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아군의 탄알 또한 모두 떨어졌으니 저들이 군사들을 더 보강해서 다시 쳐들어온다면 어떠한 지경에 이를지 알 수 없습니다. 포수를 한 300명 가량 내일 날 밝기 전에 건너보내어 형세를 돕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아뢰었다.
원문
원본
고종 3년 (1866) 10월 3일
- 문묘에 나아가 작헌례를 행하고 근정전에 돌아와 각 전의 의호단자를 받다
- 서북과 개성의 인재를 추천하도록 하다
- 정족 산성 수성장 양헌수가 보내온 적의 동향을 보고하다
- 천총 양헌수를 한성부 우윤에 임명하다
- 이양화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 이인기와 이용회에게 추가로 위리안치시키는 법조문을 더 시행하다
- 순무영에서 김선필이 장교와 군사를 거느리고 싸움터에 나갔다고 보고하다
- 사학 죄인 최수, 김인길, 김진, 김진구 등을 효수하도록 명하다
- 경기 연해로 파견되었던 위무사가 다녀온 보고를 하다
- 순무영에서 군공이 있는 평양의 전 오위장 조규환에게 가자하도록 아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