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실록14권, 순조 11년 2월 21일 庚子 3/3 기사 / 1811년 청 가경(嘉慶) 16년
사비 월련의 아비를 죽게 한 보령의 전 선전관 이은식의 처벌건을 논하다
국역
공충도(公忠道) 전 감사 김시근(金蓍根)이, 보령(保寧)에 사는 전 선전관 이은식(李恩植)이 동내의 사비(私婢) 월련(月連)을 유인하였는데, 그의 아비 장돌(長乭)이가 내주도록 간절히 빌자, 종을 시켜 결박하게 하고 발로 걷어차게 하여, 장돌이 원통함을 품고 스스로 목을 매어 죽은 상황에 관하여 치계(馳啓)하니, 하교하기를,
"무부(武夫)를 책망하기는 진실로 어렵다. 하지만 어떻게 시골 주민에게 못된 짓을 하여 자살하게까지 하였는가? 우선 의금부로 하여금 격식을 갖추어 잡아다 가두게 하되, 죽기를 한정하고 엄중히 형신(刑訊)해서 낱낱이 초사(招辭)를 받도록 하라."
하였다. 지평 이종운(李鍾運)이 상소하여 의금부의 하례(下隷)로 하여금 잡아오도록 청하니, 그대로 따랐다. 의금부에서 조율(照律)하여 변위(邊衛)에 충군하도록 발의(發議)하였다.
원문
순조 11년 (1811) 2월 21일
순조실록14권, 순조 11년 2월 21일 庚子 3/3 기사 / 1811년 청 가경(嘉慶) 16년
사비 월련의 아비를 죽게 한 보령의 전 선전관 이은식의 처벌건을 논하다
국역
공충도(公忠道) 전 감사 김시근(金蓍根)이, 보령(保寧)에 사는 전 선전관 이은식(李恩植)이 동내의 사비(私婢) 월련(月連)을 유인하였는데, 그의 아비 장돌(長乭)이가 내주도록 간절히 빌자, 종을 시켜 결박하게 하고 발로 걷어차게 하여, 장돌이 원통함을 품고 스스로 목을 매어 죽은 상황에 관하여 치계(馳啓)하니, 하교하기를,
"무부(武夫)를 책망하기는 진실로 어렵다. 하지만 어떻게 시골 주민에게 못된 짓을 하여 자살하게까지 하였는가? 우선 의금부로 하여금 격식을 갖추어 잡아다 가두게 하되, 죽기를 한정하고 엄중히 형신(刑訊)해서 낱낱이 초사(招辭)를 받도록 하라."
하였다. 지평 이종운(李鍾運)이 상소하여 의금부의 하례(下隷)로 하여금 잡아오도록 청하니, 그대로 따랐다. 의금부에서 조율(照律)하여 변위(邊衛)에 충군하도록 발의(發議)하였다.
원문
원본
순조 11년 (1811) 2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