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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실록19권, 정조 9년 3월 28일 丁丑 4/4 기사 / 1785년 청 건륭(乾隆) 50년

역모와 관련한 옥사를 결말지을 것을 유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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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충도 전 관찰사 심풍지(沈豊之)가 비밀리에 아뢰기를,

"신이 영장(營將) 심녕(沈鑏)과 판관 홍경후(洪景厚)와 회좌(會坐)하여 진양로(陳養老)와 진흡(陳潝)에게 조목별로 따져 신문하여 엄하게 형문하고 공초를 받았습니다.

죄인 진양로에게 추문(推問)하기를, ‘너의 아비 진동철(陳東喆)이 진흡의 흉악한 말을 가지고 원래 너의 형제와 같이 들은 일이 없다고 하였는데, 너는 혼자 세 부자가 같이 들었다고 하니, 이것은 무슨 곡절인가?’라고 하니, 공초하기를, ‘진흡의 흉악한 말을 혼자 나에게만 말하였고, 사찰이나 마을이나 이르는 곳 마다에서 큰소리로 말하였으니 아버지와 형에겐들 또한 어찌 말을 하지 않았을리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전후하여 공초를 바치기를 동시에 참여하여 들었다고 잘못 끌어댔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죄인 진흡에게 추문(推問)하기를, ‘을사년 3월이라는 흉악한 말을 진동철의 세 부자는 모두 네가 말하였기 때문에 들었다고 하는데, 너는 진동철이 말하였다고 하니 심지어 대질할 때도 말이 귀결되지 않는데, 말의 근원은 과연 누구에게 있는가?’라고 하니, 공초하기를, ‘진동철이 분명히 말하였기 때문에 들었으며 처음 생각에는 정말로 진동철을 비호하여 덮어주려고 하여 바른대로 공초하지 않았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대저 진동철이 음모에 같이 참가하였는데, 비록 진상을 확증할만한 것이 없지만, 흉악한 말을 먼저 제창하였다는 것은 그의 공초에서 변명한 것을 믿기가 어렵습니다. 심지어 계룡산의 전장을 역적 정후겸(鄭厚謙)에게 소개 하였다고 모든 사람들이 이구 동성으로 전하는데 대개 그 불령(不逞)한 음모의 유래는 오 래되었습니다. 그의 마음쓰는 것을 구명하면 이미 죄안으로 결단할 수 있는데, 끝까지 핵문하여 결단코 실정을 알아 내는 것을 그만둘 수가 없습니다. 진양로는 역적 진흡의 흉악한 말을 애초에 숨기지 않았고, 역적 괴수의 성명도 일일이 진술하였으며, 이른바 세 부자가 같이 참여하였다고까지 말하였는데, 막상 공초할 때에는 김가의 성명을 갑자기 가짜로 꾸며대었고, 역적 진흡의 흉악한 말은 혼자 들었다고 하면서 실토하는 것이 일정하지 아니하여 거짓인지 사실인지 분간하기가 어렵습니다. 역적 진흡이 파자(破字)에 획을 나누어서 요언을 만들어 냈다는 것은 조명호의 집에서 이미 용이하게 말하였으니, 진동철에게만 어찌 홀로 조심하여 입을 다물고 말하지 않았겠습니까? 파자(破字)의 흉직한 말을 한 것은 그가 이미 자복하였으니, 바로 이 한 가지 안건만 하여도 만 번 죽여도 오히려 쌉니다. 이른바 김곤이 옥천 지방에 살고 있는데, 현재는 서울에 있으므로 그를 잡아다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핵문한 뒤에 적당한 데 따라 계문(啓聞)하겠습니다."

하니 유시하기를,

"진동철은 원래 양반의 이름을 가지고 조신(操身)하는 사람인데, 무슨 속심을 가지고 공연히 역적 모의를 하였겠는가? 이러한 까닭으로 다만 서울의 포교들로 하여금 경청(京廳)에 잡아 오게 하였다가 이어서 곧 본 도로 내려 보냈는데, 그것은 대개 의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전후한 밀계(密啓)를 보면 그가 달리 숨긴 사실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알 수 있으니, 며칠전에 내리신 회답 유서의 내용과 이번에 지시한 내용을 진동철의 세 부자에게 일일이 깨우쳐 준 다음에 석방하여 보내어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서 영원히 죄없는 양민이 되게 할 것이며, 그 정상을 즉시 회계(回啓)하도록 하라. 심지어 김곤에 회답이 내리기를 기다리지 아니하고, 경솔하게 먼저 발포한 처사에 대하여 경은 구구 절절 경망하게 그르치고 있다. 만일 이와 같이 한다면 죄인의 입에서 나온 서울과 지방 사람들의 이름의 음이 서로 비슷한 자를 경은 일일이 수색하여 잡을려는 것인가? 이것은 대개 경이 나라를 근심하는 마음이 자기 몸을 아끼는 것보다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소동이 폐단으로 된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인심이 파괴되는 것이 해롭다는 것을 돌보지 않으면서 아직도 일망타진하려는 것을 일삼으며 이렇게 근거가 없는 사람들을 체포하는 일을 행하였으니 파직시키는 형전(刑典)에서 경의 잘못을 속죄하기에는 부족하다. 이 때문에 지시하는 것이니, 부의 판관(判官)과 영장(營將)들에게 내뜻을 내보이고 모두 옛 습관을 철저히 없애도록 하여 혹시라도 전과 같이 소란을 일으키는 일이 없게 할 것이다. 김곤은 비록 잡아 왔다고 하더라도 곧 즉시 석방하여 보낼 것이며, 진흡에게서는 자기 스스로 말을 만들었는가 말을 전해 들었는가를 가지고 자복을 받고서 올려 보내도록 하여 결말을 짓게 하고 이 뒤로는 비록 죄수 한 명이라도 경은 절대로 마음대로 수색하여 체포하지 말도록 하라. 속담에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말이 있다. 이 옥사를 빨리 결말지은 다음에 경은 비로소 조정에 돌아 올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잘 알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9책 19권 58장 A면【국편영인본】 45책 518면

원문

○洪忠道前觀察使沈豐之密啓言: "臣與營將沈鑏、判官洪景厚會坐, 陳養老及陳潝處發問目, 嚴覈取招。 罪人陳養老處推問: ‘汝父東喆, 以爲潝之凶言, 元無與汝兄弟同聽之事云, 汝獨以爲三父子同參聽者, 此何委折?’ 供曰: ‘潝之凶言, 獨對我說及, 而寺刹、村閭, 到處倡說, 則父與兄處, 亦豈有不言之理乎? 故前後納招, 以同時參聽誤引矣。’ 罪人陳潝處推問: ‘乙巳三月之凶言, 東喆三父子, 則皆以汝言之故聞之云, 汝則以爲東喆言之云, 至於面質, 而尙未歸一, 言根果在誰某?’ 供曰: ‘東喆分明言之, 故聞之而初意, 則果欲爲東喆掩覆, 未能直招’ 云。 大抵東喆陰謀同參, 雖無眞贓之可執, 凶言先倡, 難信渠供之發明。 至於鷄龍庄媒結厚賊, 萬口同傳, 蓋其不逞之圖所由來久矣。 究厥設心, 已是斷案, 究覈得情, 斷不可已。 養老則潝賊凶言, 初不隱諱, 賊魁姓名, 歷歷陳告, 至謂三父子參聽, 而及其再招, 金哥姓名, 忽稱假飾, 潝賊凶言, 則謂之獨聞, 呑吐無常, 虛實難卞。 潝賊之破字分劃, 作爲妖言, 鳴鎬家旣已容易說道, 則東喆處, 奚獨愼默不言乎? 破字凶言, 渠旣自服。 則卽此一案, 萬戮猶輕。 所謂金坤, 居在沃川地, 而方在京中, 待其就捉, 覈其眞假, 從當啓聞。" 回諭曰: "東喆自是有班名操身人, 則以何心腸, 公然謀逆乎? 以是之故, 但令京校, 押來京廳, 仍郞下送本道者, 意蓋有在。 以今前後密啓觀之, 明知其無他隱情, 以日前所下回諭辭意, 及此有旨辭意, 東喆三父子處, 一一曉喩後放送, 俾各歸還鄕里, 永作無故良民, 形止卽爲回啓。 至於金坤之不待回下, 輕先發捕, 卿之節節妄錯若此, 則如出罪囚之口, 京外人之姓名音相似者, 卿欲一一推捉乎? 此槪卿憂國之心, 不如惜身。 故不念繹騷之爲弊, 不恤波蕩之爲害, 猶以羅織爲事, 行此捕風捉影之擧, 譴罷之典, 未足以贖卿愆。 以此有旨, 出示府判官、營將等, 皆令痛祛舊習, 毋或如前撓攘。 金坤雖已捉來, 卽爲放送。 潝處, 以自做及傳聞間捧遲晩上送, 以爲究竟, 此後雖一罪囚, 卿則切勿任自推捉也。 諺有結者解之之語。 此獄從速究竟, 然後卿始可以還朝。 以此知悉。"

  • 【태백산사고본】 19책 19권 58장 A면【국편영인본】 45책 5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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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실록19권, 정조 9년 3월 28일 丁丑 4/4 기사 / 1785년 청 건륭(乾隆) 50년

역모와 관련한 옥사를 결말지을 것을 유시하다

국역

홍충도 전 관찰사 심풍지(沈豊之)가 비밀리에 아뢰기를,

"신이 영장(營將) 심녕(沈鑏)과 판관 홍경후(洪景厚)와 회좌(會坐)하여 진양로(陳養老)와 진흡(陳潝)에게 조목별로 따져 신문하여 엄하게 형문하고 공초를 받았습니다.

죄인 진양로에게 추문(推問)하기를, ‘너의 아비 진동철(陳東喆)이 진흡의 흉악한 말을 가지고 원래 너의 형제와 같이 들은 일이 없다고 하였는데, 너는 혼자 세 부자가 같이 들었다고 하니, 이것은 무슨 곡절인가?’라고 하니, 공초하기를, ‘진흡의 흉악한 말을 혼자 나에게만 말하였고, 사찰이나 마을이나 이르는 곳 마다에서 큰소리로 말하였으니 아버지와 형에겐들 또한 어찌 말을 하지 않았을리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전후하여 공초를 바치기를 동시에 참여하여 들었다고 잘못 끌어댔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죄인 진흡에게 추문(推問)하기를, ‘을사년 3월이라는 흉악한 말을 진동철의 세 부자는 모두 네가 말하였기 때문에 들었다고 하는데, 너는 진동철이 말하였다고 하니 심지어 대질할 때도 말이 귀결되지 않는데, 말의 근원은 과연 누구에게 있는가?’라고 하니, 공초하기를, ‘진동철이 분명히 말하였기 때문에 들었으며 처음 생각에는 정말로 진동철을 비호하여 덮어주려고 하여 바른대로 공초하지 않았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대저 진동철이 음모에 같이 참가하였는데, 비록 진상을 확증할만한 것이 없지만, 흉악한 말을 먼저 제창하였다는 것은 그의 공초에서 변명한 것을 믿기가 어렵습니다. 심지어 계룡산의 전장을 역적 정후겸(鄭厚謙)에게 소개 하였다고 모든 사람들이 이구 동성으로 전하는데 대개 그 불령(不逞)한 음모의 유래는 오 래되었습니다. 그의 마음쓰는 것을 구명하면 이미 죄안으로 결단할 수 있는데, 끝까지 핵문하여 결단코 실정을 알아 내는 것을 그만둘 수가 없습니다. 진양로는 역적 진흡의 흉악한 말을 애초에 숨기지 않았고, 역적 괴수의 성명도 일일이 진술하였으며, 이른바 세 부자가 같이 참여하였다고까지 말하였는데, 막상 공초할 때에는 김가의 성명을 갑자기 가짜로 꾸며대었고, 역적 진흡의 흉악한 말은 혼자 들었다고 하면서 실토하는 것이 일정하지 아니하여 거짓인지 사실인지 분간하기가 어렵습니다. 역적 진흡이 파자(破字)에 획을 나누어서 요언을 만들어 냈다는 것은 조명호의 집에서 이미 용이하게 말하였으니, 진동철에게만 어찌 홀로 조심하여 입을 다물고 말하지 않았겠습니까? 파자(破字)의 흉직한 말을 한 것은 그가 이미 자복하였으니, 바로 이 한 가지 안건만 하여도 만 번 죽여도 오히려 쌉니다. 이른바 김곤이 옥천 지방에 살고 있는데, 현재는 서울에 있으므로 그를 잡아다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핵문한 뒤에 적당한 데 따라 계문(啓聞)하겠습니다."

하니 유시하기를,

"진동철은 원래 양반의 이름을 가지고 조신(操身)하는 사람인데, 무슨 속심을 가지고 공연히 역적 모의를 하였겠는가? 이러한 까닭으로 다만 서울의 포교들로 하여금 경청(京廳)에 잡아 오게 하였다가 이어서 곧 본 도로 내려 보냈는데, 그것은 대개 의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전후한 밀계(密啓)를 보면 그가 달리 숨긴 사실이 없다는 것을 명백히 알 수 있으니, 며칠전에 내리신 회답 유서의 내용과 이번에 지시한 내용을 진동철의 세 부자에게 일일이 깨우쳐 준 다음에 석방하여 보내어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서 영원히 죄없는 양민이 되게 할 것이며, 그 정상을 즉시 회계(回啓)하도록 하라. 심지어 김곤에 회답이 내리기를 기다리지 아니하고, 경솔하게 먼저 발포한 처사에 대하여 경은 구구 절절 경망하게 그르치고 있다. 만일 이와 같이 한다면 죄인의 입에서 나온 서울과 지방 사람들의 이름의 음이 서로 비슷한 자를 경은 일일이 수색하여 잡을려는 것인가? 이것은 대개 경이 나라를 근심하는 마음이 자기 몸을 아끼는 것보다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소동이 폐단으로 된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인심이 파괴되는 것이 해롭다는 것을 돌보지 않으면서 아직도 일망타진하려는 것을 일삼으며 이렇게 근거가 없는 사람들을 체포하는 일을 행하였으니 파직시키는 형전(刑典)에서 경의 잘못을 속죄하기에는 부족하다. 이 때문에 지시하는 것이니, 부의 판관(判官)과 영장(營將)들에게 내뜻을 내보이고 모두 옛 습관을 철저히 없애도록 하여 혹시라도 전과 같이 소란을 일으키는 일이 없게 할 것이다. 김곤은 비록 잡아 왔다고 하더라도 곧 즉시 석방하여 보낼 것이며, 진흡에게서는 자기 스스로 말을 만들었는가 말을 전해 들었는가를 가지고 자복을 받고서 올려 보내도록 하여 결말을 짓게 하고 이 뒤로는 비록 죄수 한 명이라도 경은 절대로 마음대로 수색하여 체포하지 말도록 하라. 속담에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말이 있다. 이 옥사를 빨리 결말지은 다음에 경은 비로소 조정에 돌아 올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잘 알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9책 19권 58장 A면【국편영인본】 45책 518면

원문

○洪忠道前觀察使沈豐之密啓言: "臣與營將沈鑏、判官洪景厚會坐, 陳養老及陳潝處發問目, 嚴覈取招。 罪人陳養老處推問: ‘汝父東喆, 以爲潝之凶言, 元無與汝兄弟同聽之事云, 汝獨以爲三父子同參聽者, 此何委折?’ 供曰: ‘潝之凶言, 獨對我說及, 而寺刹、村閭, 到處倡說, 則父與兄處, 亦豈有不言之理乎? 故前後納招, 以同時參聽誤引矣。’ 罪人陳潝處推問: ‘乙巳三月之凶言, 東喆三父子, 則皆以汝言之故聞之云, 汝則以爲東喆言之云, 至於面質, 而尙未歸一, 言根果在誰某?’ 供曰: ‘東喆分明言之, 故聞之而初意, 則果欲爲東喆掩覆, 未能直招’ 云。 大抵東喆陰謀同參, 雖無眞贓之可執, 凶言先倡, 難信渠供之發明。 至於鷄龍庄媒結厚賊, 萬口同傳, 蓋其不逞之圖所由來久矣。 究厥設心, 已是斷案, 究覈得情, 斷不可已。 養老則潝賊凶言, 初不隱諱, 賊魁姓名, 歷歷陳告, 至謂三父子參聽, 而及其再招, 金哥姓名, 忽稱假飾, 潝賊凶言, 則謂之獨聞, 呑吐無常, 虛實難卞。 潝賊之破字分劃, 作爲妖言, 鳴鎬家旣已容易說道, 則東喆處, 奚獨愼默不言乎? 破字凶言, 渠旣自服。 則卽此一案, 萬戮猶輕。 所謂金坤, 居在沃川地, 而方在京中, 待其就捉, 覈其眞假, 從當啓聞。" 回諭曰: "東喆自是有班名操身人, 則以何心腸, 公然謀逆乎? 以是之故, 但令京校, 押來京廳, 仍郞下送本道者, 意蓋有在。 以今前後密啓觀之, 明知其無他隱情, 以日前所下回諭辭意, 及此有旨辭意, 東喆三父子處, 一一曉喩後放送, 俾各歸還鄕里, 永作無故良民, 形止卽爲回啓。 至於金坤之不待回下, 輕先發捕, 卿之節節妄錯若此, 則如出罪囚之口, 京外人之姓名音相似者, 卿欲一一推捉乎? 此槪卿憂國之心, 不如惜身。 故不念繹騷之爲弊, 不恤波蕩之爲害, 猶以羅織爲事, 行此捕風捉影之擧, 譴罷之典, 未足以贖卿愆。 以此有旨, 出示府判官、營將等, 皆令痛祛舊習, 毋或如前撓攘。 金坤雖已捉來, 卽爲放送。 潝處, 以自做及傳聞間捧遲晩上送, 以爲究竟, 此後雖一罪囚, 卿則切勿任自推捉也。 諺有結者解之之語。 此獄從速究竟, 然後卿始可以還朝。 以此知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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