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실록116권, 영조 47년 4월 18일 戊子 1/2 기사 / 1771년 청 건륭(乾隆) 36년
인원 왕후의 동모제의 아들인 윤동석을 승지로 발탁하다
국역
임금이 대신(大臣)과 비국 당상을 인견(引見)하였다. 임금이 밤에 꿈 속에서 인원 왕후(仁元王后)에게 진하(陳賀)하려고 하다가 행하지 못하고 깼는데, 성심(聖心)에 감회가 일어나 덕유당(德游堂)으로 나가서 정묘년126) 에 출생한 노인(老人)을 소견(召見)하였는데, 인원 왕후의 탄생(誕生)이 정묘년이었기 때문이다. 노인에게 음식을 내려 주게 하고 이내 왕세손(王世孫)으로 하여금 임금에게 술잔을 올리도록 하였으며, 총융사(摠戎使) 김효대(金孝大), 군자감 정(軍資監正) 윤동석(尹東晳) 등이 차례대로 술잔을 올리니, 임금이 웃으면서 말하기를,
"세손(世孫)의 지난날 청원을 이 일에서 마쳤다고 할 수 있겠는가?"
하고, 이내 윤동석을 발탁하여 승지(承旨)로 임명하였다. 윤동석의 어머니는 바로 인원 왕후의 동모제(同母弟)였으므로 사람들은 간혹 은전(恩典)이 설월(屑越)하다고 우려를 하였지만, 또한 성효(聖孝)로 미루는 바가 가는 곳마다 어버이를 사모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 [註 126] 정묘년 : 1687 숙종 13년.
원문
영조 47년 (1771) 4월 18일
영조실록116권, 영조 47년 4월 18일 戊子 1/2 기사 / 1771년 청 건륭(乾隆) 36년
인원 왕후의 동모제의 아들인 윤동석을 승지로 발탁하다
국역
임금이 대신(大臣)과 비국 당상을 인견(引見)하였다. 임금이 밤에 꿈 속에서 인원 왕후(仁元王后)에게 진하(陳賀)하려고 하다가 행하지 못하고 깼는데, 성심(聖心)에 감회가 일어나 덕유당(德游堂)으로 나가서 정묘년126) 에 출생한 노인(老人)을 소견(召見)하였는데, 인원 왕후의 탄생(誕生)이 정묘년이었기 때문이다. 노인에게 음식을 내려 주게 하고 이내 왕세손(王世孫)으로 하여금 임금에게 술잔을 올리도록 하였으며, 총융사(摠戎使) 김효대(金孝大), 군자감 정(軍資監正) 윤동석(尹東晳) 등이 차례대로 술잔을 올리니, 임금이 웃으면서 말하기를,
"세손(世孫)의 지난날 청원을 이 일에서 마쳤다고 할 수 있겠는가?"
하고, 이내 윤동석을 발탁하여 승지(承旨)로 임명하였다. 윤동석의 어머니는 바로 인원 왕후의 동모제(同母弟)였으므로 사람들은 간혹 은전(恩典)이 설월(屑越)하다고 우려를 하였지만, 또한 성효(聖孝)로 미루는 바가 가는 곳마다 어버이를 사모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 [註 126] 정묘년 : 1687 숙종 13년.
원문
원본
영조 47년 (1771) 4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