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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실록18권, 영조 4년 7월 10일 己未 3/4 기사 / 1728년 청 옹정(雍正) 6년

판의금 이집이 탄의 죄명은 대계를 따를 것을 상소하다

국역

판의금(判義禁) 이집(李㙫)이 상소(上疏)하였는데, 대략 말하기를,

"탄(坦)521) 의 죄명은 관계되는 것이 중대한데 참작하여 처치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왕법(王法)이 지극히 엄하고 여론이 더욱 격렬하여지니, 대계(臺啓)에 쾌히 따르소서. 오상억(吳尙億) 등은 민백효(閔百孝)의 공초(供招)에 긴요하게 나왔고 집뒤에 병기를 감추었다는 말도 이조겸(李祖謙)·민제상(閔齊尙)의 공초에 나왔으며, 김덕유(金德裕) 등은 역적 민관효(閔觀孝)가 끌어댄 것이 매우 낭자하여 사람들의 말이 망측하니, 용서할 수 없겠습니다. 이명의(李明誼)는 역적 김일경(金一鏡)·목중형(睦重衡)의 혈족이며 역적 이인좌(李麟佐)의 지친(至親)으로서 의심스러운 정상이 많으니, 그 죄는 결코 그대로 가두어 두고 기다릴 수 없겠습니다. 남수언(南壽彦)·목중형(睦重衡)은 혹 호남 대장(湖南大將) 이라고도 하고 주사 대장(舟師大將)이라고도 하니, 이것은 다시 추문(推問)할 것도 없겠습니다. 홍계일(洪啓一)에 대한 형신(刑訊)을 멈춘 것이 매우 당찮거니와, 이제는 그대로 가두어 두니 더욱 어그러집니다. 신필회(申弼誨)가 결탁한 의심스런 자취는 결코 귀양보내고 말아서는 안되겠습니다. 조덕보(趙德普)도 역적 민관효·이조겸의 공초에 긴요하게 나온 자인데 역적 민관효가 그 형제에게서 머물러 있었던 정상을 이미 스스로 숨기지 못하였으니, 그의 정적(情跡)은 엄폐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모두 엄히 신문하여 반드시 정상을 실토하게 해야 하겠습니다. 목광원(睦光遠)은 목천제(睦天齊)의 아들로서 목중형의 후사(後嗣)가 되었으니, 비록 추국(推鞫)할지라도 어찌 아들로서 아비를 밝힐 수 있겠습니까? 그대로 가두어 둘 필요는 없으니, 소석(疏釋)해야 될 듯합니다."

하였는데, 비답(批答)하기를,

"이번에 참작하여 처치한 것은 내가 이미 헤아렸다. 그 가운데에서 이명의의 일은 경(卿)의 말이 더욱 명쾌하고, 내 생각도 그러하다. 그 밖에 아뢴 것은 경의 말이 옳을지라도 이미 헤아려 처치하였고 쟁집(爭執)할 만한 다른 일이 없는데, 어찌하여 반드시 다시 추문(推問)해야 하겠는가? 목광원의 일은 경의 말이 과연 옳으니, 김덕조(金德祚)와 마찬가지로 귀양보내라."

하였다.

원문

○判義禁李㙫上疏, 略曰:

坦之罪名, 何等關係, 而乃 命酌處。 王章至嚴, 輿論愈激, 臺啓亟賜快從。 吳尙億等, 緊出百孝之招, 家後藏兵之說, 亦出於祖謙、齊尙之招, 金德裕等見引於賊孝, 極其狼藉, 人言叵測, 不可原貸。 李明誼以逆鏡之血黨, 賊麟之至親, 情節多可疑, 其罪決不可仍囚以待。 南壽彦、睦重衡, 或稱湖南大將, 或稱舟師大將, 此不待更推。 洪啓一停刑, 已極無謂, 今則仍囚, 尤涉乖宜。 申弼誨結連可疑之跡, 決不當遠配而止。 趙德普亦緊出於賊孝、祖謙之招者, 而賊孝之留連於渠兄弟之狀, 旣不能自諱, 則情跡難掩。 此等竝爲嚴訊, 期於輸情。 睦光遠則以天齊之子, 出後於重衡者, 雖是鞫獄, 何可以子證父乎? 不必仍囚, 似宜疏釋。"

批曰: "今番酌處, 予已量矣。 其中明誼事, 卿言尤明快, 予意亦若此矣。 其他所陳, 卿言雖是, 旣已量處而無他可執, 何必更問? 光遠事, 卿言果是矣, 與德祚輩, 一體投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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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실록18권, 영조 4년 7월 10일 己未 3/4 기사 / 1728년 청 옹정(雍正) 6년

판의금 이집이 탄의 죄명은 대계를 따를 것을 상소하다

국역

판의금(判義禁) 이집(李㙫)이 상소(上疏)하였는데, 대략 말하기를,

"탄(坦)521) 의 죄명은 관계되는 것이 중대한데 참작하여 처치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왕법(王法)이 지극히 엄하고 여론이 더욱 격렬하여지니, 대계(臺啓)에 쾌히 따르소서. 오상억(吳尙億) 등은 민백효(閔百孝)의 공초(供招)에 긴요하게 나왔고 집뒤에 병기를 감추었다는 말도 이조겸(李祖謙)·민제상(閔齊尙)의 공초에 나왔으며, 김덕유(金德裕) 등은 역적 민관효(閔觀孝)가 끌어댄 것이 매우 낭자하여 사람들의 말이 망측하니, 용서할 수 없겠습니다. 이명의(李明誼)는 역적 김일경(金一鏡)·목중형(睦重衡)의 혈족이며 역적 이인좌(李麟佐)의 지친(至親)으로서 의심스러운 정상이 많으니, 그 죄는 결코 그대로 가두어 두고 기다릴 수 없겠습니다. 남수언(南壽彦)·목중형(睦重衡)은 혹 호남 대장(湖南大將) 이라고도 하고 주사 대장(舟師大將)이라고도 하니, 이것은 다시 추문(推問)할 것도 없겠습니다. 홍계일(洪啓一)에 대한 형신(刑訊)을 멈춘 것이 매우 당찮거니와, 이제는 그대로 가두어 두니 더욱 어그러집니다. 신필회(申弼誨)가 결탁한 의심스런 자취는 결코 귀양보내고 말아서는 안되겠습니다. 조덕보(趙德普)도 역적 민관효·이조겸의 공초에 긴요하게 나온 자인데 역적 민관효가 그 형제에게서 머물러 있었던 정상을 이미 스스로 숨기지 못하였으니, 그의 정적(情跡)은 엄폐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모두 엄히 신문하여 반드시 정상을 실토하게 해야 하겠습니다. 목광원(睦光遠)은 목천제(睦天齊)의 아들로서 목중형의 후사(後嗣)가 되었으니, 비록 추국(推鞫)할지라도 어찌 아들로서 아비를 밝힐 수 있겠습니까? 그대로 가두어 둘 필요는 없으니, 소석(疏釋)해야 될 듯합니다."

하였는데, 비답(批答)하기를,

"이번에 참작하여 처치한 것은 내가 이미 헤아렸다. 그 가운데에서 이명의의 일은 경(卿)의 말이 더욱 명쾌하고, 내 생각도 그러하다. 그 밖에 아뢴 것은 경의 말이 옳을지라도 이미 헤아려 처치하였고 쟁집(爭執)할 만한 다른 일이 없는데, 어찌하여 반드시 다시 추문(推問)해야 하겠는가? 목광원의 일은 경의 말이 과연 옳으니, 김덕조(金德祚)와 마찬가지로 귀양보내라."

하였다.

원문

○判義禁李㙫上疏, 略曰:

坦之罪名, 何等關係, 而乃 命酌處。 王章至嚴, 輿論愈激, 臺啓亟賜快從。 吳尙億等, 緊出百孝之招, 家後藏兵之說, 亦出於祖謙、齊尙之招, 金德裕等見引於賊孝, 極其狼藉, 人言叵測, 不可原貸。 李明誼以逆鏡之血黨, 賊麟之至親, 情節多可疑, 其罪決不可仍囚以待。 南壽彦、睦重衡, 或稱湖南大將, 或稱舟師大將, 此不待更推。 洪啓一停刑, 已極無謂, 今則仍囚, 尤涉乖宜。 申弼誨結連可疑之跡, 決不當遠配而止。 趙德普亦緊出於賊孝、祖謙之招者, 而賊孝之留連於渠兄弟之狀, 旣不能自諱, 則情跡難掩。 此等竝爲嚴訊, 期於輸情。 睦光遠則以天齊之子, 出後於重衡者, 雖是鞫獄, 何可以子證父乎? 不必仍囚, 似宜疏釋。"

批曰: "今番酌處, 予已量矣。 其中明誼事, 卿言尤明快, 予意亦若此矣。 其他所陳, 卿言雖是, 旣已量處而無他可執, 何必更問? 光遠事, 卿言果是矣, 與德祚輩, 一體投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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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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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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