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실록18권, 영조 4년 6월 4일 癸未 2/3 기사 / 1728년 청 옹정(雍正) 6년
조일규 공초
국역
조일규(趙一奎)를 두 차례 형신(刑訊)하니, 조일규가 공초(供招)하기를,
"3월 12일 2경(二更) 쯤에 신이 조덕규(趙德奎)의 집에 갔는데 발이 당(堂)에 미치기 전에 엿들으니, 조덕규가 그 처자와 서로 말하기를, ‘이사성(李思晟)이 바야흐로 모반하는데 함께 일을 같이한다. 한세홍(韓世弘)이 바야흐로 평안 병영(平安兵營)에 내려간다.’ 하고, 또 말하기를, ‘적들이 혹 여주(驪州)에 두루 미칠는지 모르니, 너희들은 일찍 원주(原州)로 피란하라.’ 하기에, 신이 듣고 놀라서 곧 방에 들어가 조덕규에게 말하기를, ‘그대는 어찌하여 이런 말을 하는가? 내가 관가에 고하겠다.’ 하니, 조덕규가 크게 노하여 목침으로 신을 때렸습니다. 이튿날 새벽에 조덕규는 이미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정상을 안 것은 사실입니다."
하였다. 법대로 참형(斬刑)에 처하였다.
원문
영조 4년 (1728) 6월 4일
영조실록18권, 영조 4년 6월 4일 癸未 2/3 기사 / 1728년 청 옹정(雍正) 6년
조일규 공초
국역
조일규(趙一奎)를 두 차례 형신(刑訊)하니, 조일규가 공초(供招)하기를,
"3월 12일 2경(二更) 쯤에 신이 조덕규(趙德奎)의 집에 갔는데 발이 당(堂)에 미치기 전에 엿들으니, 조덕규가 그 처자와 서로 말하기를, ‘이사성(李思晟)이 바야흐로 모반하는데 함께 일을 같이한다. 한세홍(韓世弘)이 바야흐로 평안 병영(平安兵營)에 내려간다.’ 하고, 또 말하기를, ‘적들이 혹 여주(驪州)에 두루 미칠는지 모르니, 너희들은 일찍 원주(原州)로 피란하라.’ 하기에, 신이 듣고 놀라서 곧 방에 들어가 조덕규에게 말하기를, ‘그대는 어찌하여 이런 말을 하는가? 내가 관가에 고하겠다.’ 하니, 조덕규가 크게 노하여 목침으로 신을 때렸습니다. 이튿날 새벽에 조덕규는 이미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정상을 안 것은 사실입니다."
하였다. 법대로 참형(斬刑)에 처하였다.
원문
원본
영조 4년 (1728) 6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