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실록17권, 영조 4년 4월 16일 丙申 2/8 기사 / 1728년 청 옹정(雍正) 6년
오명항으로 하여금 즉시 군대를 인솔해 올라오도록 하다
국역
도순무사(都巡撫使) 오명항(吳命恒)이 장계를 올려 인죄(引罪)하기를,
"마병(馬兵)과 표하군(標下軍)을 중군 별장(中軍別將)을 시켜 나누어 인솔하고 서울로 돌아가게 하겠으며, 신은 백의(白衣)로 뒷 명령을 기다리겠습니다."
하니, 임금이 간곡한 내용의 답서(答書)를 내려 즉시 군대를 인솔하고 올라오게 하였으며, 선전관(宣傳官)을 시켜 말을 타고 달려가서 회유(回諭)하게 하였다. 처음에 오명항이 안성(安城)에 도착하기 전에 대신(臺臣) 신노(申魯)가 머뭇거리고 있다고 지척(指斥)하자 임금이 엄한 하교를 내려 죄책을 가하여 파출시켰다. 그리고 출정(出征)할 적에 편전(便殿)에서 하직하면서 말하기를,
"이사성(李思晟)이 체포되었을 경우 실상이 없으면 중군(中軍)으로 하송(下送)시키겠습니다."
하자, 임금이 하교하기를,
"경(卿)이 아니면 반드시 이런 말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했는데, 이때에 이르러 오명항이 오히려 황공스럽게 여겨 이를 이유로 인죄(引罪)한 것이다.
원문
영조실록17권, 영조 4년 4월 16일 丙申 2/8 기사 / 1728년 청 옹정(雍正) 6년
오명항으로 하여금 즉시 군대를 인솔해 올라오도록 하다
국역
도순무사(都巡撫使) 오명항(吳命恒)이 장계를 올려 인죄(引罪)하기를,
"마병(馬兵)과 표하군(標下軍)을 중군 별장(中軍別將)을 시켜 나누어 인솔하고 서울로 돌아가게 하겠으며, 신은 백의(白衣)로 뒷 명령을 기다리겠습니다."
하니, 임금이 간곡한 내용의 답서(答書)를 내려 즉시 군대를 인솔하고 올라오게 하였으며, 선전관(宣傳官)을 시켜 말을 타고 달려가서 회유(回諭)하게 하였다. 처음에 오명항이 안성(安城)에 도착하기 전에 대신(臺臣) 신노(申魯)가 머뭇거리고 있다고 지척(指斥)하자 임금이 엄한 하교를 내려 죄책을 가하여 파출시켰다. 그리고 출정(出征)할 적에 편전(便殿)에서 하직하면서 말하기를,
"이사성(李思晟)이 체포되었을 경우 실상이 없으면 중군(中軍)으로 하송(下送)시키겠습니다."
하자, 임금이 하교하기를,
"경(卿)이 아니면 반드시 이런 말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했는데, 이때에 이르러 오명항이 오히려 황공스럽게 여겨 이를 이유로 인죄(引罪)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