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숙종실록보궐정오62권, 숙종 44년 7월 20일 丁卯 1/2 기사 / 1718년 청 강희(康熙) 57년

개성부 유수 최창대가 김유의 상소로 인하여 사직을 청하니 자급을 강등시키다

국역

개성부 유수(開城府留守) 최창대(崔昌大)가 상서(上書)하기를,

"김유(金楺)의 서본(書本)을 얻어 보았더니, 신이 전번의 소장(疏章)에서 그이 이름을 신구(申球)와 함께 열거하였다고 매우 노(怒)하여 제멋대로 신을 헐뜯었으니, 신은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겠습니다. 신구가 상소에서 말하면서 문득, ‘송시열(宋時烈)이 지녔던 대의(大義)가 무함(誣陷)받는다면 이는 효종(孝宗)께서 무함 받는 것이다.’ 하였으며, 그 뒤에 번갈아 일어난 말은 대체로 대의(大義)를 칭찬하여 끌어대어 이구 동성(異口同聲)으로 신구가 나머지 일을 계승하였다고 말하였으니, 이는 참으로 사실에 근거한 말입니다. 지금 김유가 또 지난번의 말을 거듭하면서 선신(先臣)016) 이 대의(大義)를 배척하였다고 하며 더욱 방자하게 욕하고 무함하니, 신은 실로 마음이 아픕니다. 뇌문(誄文)017) 의 주요한 뜻은 대체로 천지(天地)가 막힌 날에 자신을 깨끗이 하고 절개를 온전하게 한 것을 칭찬하였으니, 다른 사람이 언급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그 대의(大義)를 숭상하고 장려한 것이 이 두어 글귀를 당할 수 없음은 그전에 이미 여러 번 소장을 올려 아뢰었으므로 지금 낱낱이 진열할 필요가 없으며, 문자(文字)가 갖추어 있어서 한 번 보면 밝힐 수가 있을 것인데, 지금 대의(大義)를 배척하였다고 말하니, 어찌 그가 전혀 문리(文理)를 이해하지 못해서이겠습니까? 바로 이른바 어리석은 것이 아니면 무함하는 것입니다. 대저 뇌문(誄文)에서 송시열에 대하여 비록 처음부터 명망을 배척하여 드러나게 헐뜯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미 비난하는 뜻을 두었다면, 갑오년018) 에 성균관의 유생[泮儒]과 신구의 상소에서 지목하여 송시열을 헐뜯어 의논하였다고 한 것은 차라리 할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김유가 송시열의 환상에서 벗어난 본래의 면목(面目)을 우선 버려두고 다만 대의(大義)의 소중함만 논하면서 뇌문(誄文)에서 대의(大義)를 배척하였다고 하며 한결같이 주의(主意)를 반대하고 아주 속이고 있습니다. 대저 대의(大義)를 숭상하며 장려하고 남의 출처(出處)를 평론하면서 대의를 배척한다는 악명(惡名)을 덮어씌우려 하나, 그말이 절대로 조리에 맞지 않으니, 진실로 그 마음의 소재(所在)를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지금의 이 뇌문(誄文)은 이미 개인의 집안 상자[篋笥]에 간직된 데 관계되고, 또 그 논한 바는 대체로 은미한 내용일 뿐인데, 지목한 이름이 드러나 장독(章牘)019) 에 등초(謄抄)되어 은미한 내용에서부터 송시열을 헐뜯는다 하고, 송시열을 헐뜯는 데서부터 성조(聖祖)를 무함한다고 하며, 성조(聖祖)를 무함하는 데서부터 또 변경시켜 대의(大義)를 배척한다고 하니, 이것이 과연 공평한 마음으로 일을 논하는 자에게서 나왔다고 하겠습니까? 대저 이른바 대의(大義)라는 것은 과연 어떠한 물건입니까? 내정(內政)을 다스리고 외적(外敵)을 물리치며, 흉적(凶賊)을 제거하고 치욕(恥辱)을 씻는 것이 대의(大義)의 실상이 아니겠습니까? 진실로 이 뜻을 아는 자는 당연히 마음을 합하여 서로 공경하는 것으로 일을 삼고, 슬프게 여기고 가엾게 여기는 것으로 마음을 삼아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대의(大義)를 말하는 자는 그렇지가 않아 적당한 제목(題目)을 빙자하여 더러 끌어다 재화(災禍)를 전가(轉嫁)시켜 정인(正人)을 해치는 자부(資斧)를 삼기도 하고, 더러 그것을 의거하여 세상에 아첨하고 남을 위협하는 기화(奇貨)를 삼기도 하는데, 그 전해지는 폐단은 장차 인물과 국가를 무너뜨리는 데 이르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진정한 대의(大義)는 대체로 이미 물고기를 잡는 통발과 토끼를 잡는 올가미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 이른바 음양(陰陽)의 위치가 바뀌고 의리가 없어졌다는 것은 그 허물을 누가 담당해야 할지 신은 모르겠습니다. 신이 전번의 상소에 애당초 욕설이나 치욕을 김유에게 미친 적이 없었는데, 지금 그의 글의 의향(意向)이 몹시 악독하고 사기(辭氣)가 사리에 어긋나 다시 도리(道理)가 없으므로, 사방(四方)의 식견이 있는 자가 침을 뱉으며 비루하게 여기고 있으니, 저절로 당연히 돌아갈 곳이 있을 것입니다. 가만히 살펴보건대, 김유가 아주 가증스러운 것은 오로지 신구와 함께 열거한 데 있었는데, 그의 의논과 사업을 살펴본다면 신구의 서론(緖論)를 법칙[典則]같이 엄격히 받들어 행하였으나, 조리(條理)가 일관(一貫)된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때[垢膩]같이 혐의롭게 여기니, 참으로 비웃을 만합니다. 그러나 이미 예사롭지 않은 횡역(橫逆)을 만났으니, 이러한 실정과 자취로써 그가 어떻게 감히 조적(朝籍)에 끼여 거듭 진신(搢紳)020) 에게 수치를 끼치도록 할 수 있겠습니까?"

하자, 비답하기를,

"이미 다른 사람의 배척을 당하였다면 진달하여 변명하는 것이 가하다. 그렇지만 말한 내용이 가리지 않고서 발설한 부분이 많으니, 참으로 미안(未安)하다. 경(卿)은 사직하지 말고 빨리 직무를 보살피도록 하라."

하였는데, 최창대(崔昌大)가 끝까지 사직하고 부임하지 않으니, 자급(資級)을 강등시켰다.

  • [註 016] 선신(先臣) : 최창대의 아버지 최석정(崔錫鼎)을 가리킴.
  • [註 017] 뇌문(誄文) : 죽은 사람의 생전의 공덕을 칭송하는 글.
  • [註 018] 갑오년 : 1714 숙종 40년.
  • [註 019] 장독(章牘) : 서한.
  • [註 020] 진신(搢紳) : 벼슬아치의 통틀어 일컬음.

원문

○丁卯/開城留守崔昌大上書曰:

得見金楺書本, 以臣前章, 竝列其名於申球, 慍怒殊甚, 恣意詆臣, 臣不勝駭然。 球疏爲說, 輒曰: "時烈所秉之大義受誣, 則是孝廟受誣。" 其後迭起之言, 大抵稱引大義, 異口同聲, 謂之承述球緖餘, 此誠據實之辭也。 今楺又申前說, 謂先臣擯斥大義, 益肆詬誣, 臣實痛之。 誄文宗旨, 蓋美潔身全節於天地閉塞之日, 非他人所及耳。 其所以崇奬大義者, 莫當於此數句, 前已屢登章奏, 今不必一一臚陳, 而文字具存, 一見可明, 今謂之排擯大義, 豈其全不解文理耶? 正所謂非愚則誣也。 夫誄文之於宋時烈, 雖未始斥名顯刺, 旣寓譏評之意, 則甲午泮儒及球疏, 指以爲訾議時烈, 寧有說也。 今楺, 姑捨時烈幻脫本來面目, 單論大義之重, 而謂誄文排擯大義, 一反主意, 全然誣罔。 夫崇奬大義, 評人出處, 而欲被之以排擯大義之惡名, 其言絶不成理, 實未曉其心之所在也。 今此誄文, 旣係私家篋笥之藏, 而又其所論, 蓋微詞耳。 指名現出, 謄諸章牘, 自微詞而爲訾時烈, 自訾時烈而爲誣聖祖, 自誣聖祖而又變爲排大義, 此果出於平心論事者耶? 夫所謂大義者, 果何物也? 修內而攘外, 除凶而雪恥, 非大義之實乎? 苟知斯義者, 當以和衷協恭爲事, 哀慟惻怛爲心。 今之言大義者, 不然, 挾藉好箇題目, 或引爲嫁禍毒正之資斧, 或據爲阿世脅人之奇貨, 其流之弊, 將至於敗人國, 而眞正大義, 則蓋已爲魚兎之筌蹄矣。 其所謂陰陽易位, 義理滅息者, 臣未知誰執厥咎也。 臣之前章, 初無惡言僇辱之及於楺者, 今其書詞意趣之憯毒, 辭氣之乖悖, 無復道理。 四方有識之唾鄙, 自當有所歸矣。 竊詳楺之所大惡者, 專在於與球竝擧, 觀其言議事爲, 奉行球緖論, 嚴若典則, 而羞與同條共貫, 則嫌若垢膩, 良足哂也。 然旣遭非常橫逆, 以此情跡, 其何敢齒列朝籍, 重貽搢紳之羞乎?

答曰: "旣被人斥, 則陳辨可也, 而辭語多不擇發, 誠爲未安矣。 卿其勿辭, 從速察職。" 昌大竟辭不赴, 降資。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숙종실록보궐정오62권, 숙종 44년 7월 20일 丁卯 1/2 기사 / 1718년 청 강희(康熙) 57년

개성부 유수 최창대가 김유의 상소로 인하여 사직을 청하니 자급을 강등시키다

국역

개성부 유수(開城府留守) 최창대(崔昌大)가 상서(上書)하기를,

"김유(金楺)의 서본(書本)을 얻어 보았더니, 신이 전번의 소장(疏章)에서 그이 이름을 신구(申球)와 함께 열거하였다고 매우 노(怒)하여 제멋대로 신을 헐뜯었으니, 신은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겠습니다. 신구가 상소에서 말하면서 문득, ‘송시열(宋時烈)이 지녔던 대의(大義)가 무함(誣陷)받는다면 이는 효종(孝宗)께서 무함 받는 것이다.’ 하였으며, 그 뒤에 번갈아 일어난 말은 대체로 대의(大義)를 칭찬하여 끌어대어 이구 동성(異口同聲)으로 신구가 나머지 일을 계승하였다고 말하였으니, 이는 참으로 사실에 근거한 말입니다. 지금 김유가 또 지난번의 말을 거듭하면서 선신(先臣)016) 이 대의(大義)를 배척하였다고 하며 더욱 방자하게 욕하고 무함하니, 신은 실로 마음이 아픕니다. 뇌문(誄文)017) 의 주요한 뜻은 대체로 천지(天地)가 막힌 날에 자신을 깨끗이 하고 절개를 온전하게 한 것을 칭찬하였으니, 다른 사람이 언급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그 대의(大義)를 숭상하고 장려한 것이 이 두어 글귀를 당할 수 없음은 그전에 이미 여러 번 소장을 올려 아뢰었으므로 지금 낱낱이 진열할 필요가 없으며, 문자(文字)가 갖추어 있어서 한 번 보면 밝힐 수가 있을 것인데, 지금 대의(大義)를 배척하였다고 말하니, 어찌 그가 전혀 문리(文理)를 이해하지 못해서이겠습니까? 바로 이른바 어리석은 것이 아니면 무함하는 것입니다. 대저 뇌문(誄文)에서 송시열에 대하여 비록 처음부터 명망을 배척하여 드러나게 헐뜯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미 비난하는 뜻을 두었다면, 갑오년018) 에 성균관의 유생[泮儒]과 신구의 상소에서 지목하여 송시열을 헐뜯어 의논하였다고 한 것은 차라리 할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김유가 송시열의 환상에서 벗어난 본래의 면목(面目)을 우선 버려두고 다만 대의(大義)의 소중함만 논하면서 뇌문(誄文)에서 대의(大義)를 배척하였다고 하며 한결같이 주의(主意)를 반대하고 아주 속이고 있습니다. 대저 대의(大義)를 숭상하며 장려하고 남의 출처(出處)를 평론하면서 대의를 배척한다는 악명(惡名)을 덮어씌우려 하나, 그말이 절대로 조리에 맞지 않으니, 진실로 그 마음의 소재(所在)를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지금의 이 뇌문(誄文)은 이미 개인의 집안 상자[篋笥]에 간직된 데 관계되고, 또 그 논한 바는 대체로 은미한 내용일 뿐인데, 지목한 이름이 드러나 장독(章牘)019) 에 등초(謄抄)되어 은미한 내용에서부터 송시열을 헐뜯는다 하고, 송시열을 헐뜯는 데서부터 성조(聖祖)를 무함한다고 하며, 성조(聖祖)를 무함하는 데서부터 또 변경시켜 대의(大義)를 배척한다고 하니, 이것이 과연 공평한 마음으로 일을 논하는 자에게서 나왔다고 하겠습니까? 대저 이른바 대의(大義)라는 것은 과연 어떠한 물건입니까? 내정(內政)을 다스리고 외적(外敵)을 물리치며, 흉적(凶賊)을 제거하고 치욕(恥辱)을 씻는 것이 대의(大義)의 실상이 아니겠습니까? 진실로 이 뜻을 아는 자는 당연히 마음을 합하여 서로 공경하는 것으로 일을 삼고, 슬프게 여기고 가엾게 여기는 것으로 마음을 삼아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대의(大義)를 말하는 자는 그렇지가 않아 적당한 제목(題目)을 빙자하여 더러 끌어다 재화(災禍)를 전가(轉嫁)시켜 정인(正人)을 해치는 자부(資斧)를 삼기도 하고, 더러 그것을 의거하여 세상에 아첨하고 남을 위협하는 기화(奇貨)를 삼기도 하는데, 그 전해지는 폐단은 장차 인물과 국가를 무너뜨리는 데 이르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진정한 대의(大義)는 대체로 이미 물고기를 잡는 통발과 토끼를 잡는 올가미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 이른바 음양(陰陽)의 위치가 바뀌고 의리가 없어졌다는 것은 그 허물을 누가 담당해야 할지 신은 모르겠습니다. 신이 전번의 상소에 애당초 욕설이나 치욕을 김유에게 미친 적이 없었는데, 지금 그의 글의 의향(意向)이 몹시 악독하고 사기(辭氣)가 사리에 어긋나 다시 도리(道理)가 없으므로, 사방(四方)의 식견이 있는 자가 침을 뱉으며 비루하게 여기고 있으니, 저절로 당연히 돌아갈 곳이 있을 것입니다. 가만히 살펴보건대, 김유가 아주 가증스러운 것은 오로지 신구와 함께 열거한 데 있었는데, 그의 의논과 사업을 살펴본다면 신구의 서론(緖論)를 법칙[典則]같이 엄격히 받들어 행하였으나, 조리(條理)가 일관(一貫)된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때[垢膩]같이 혐의롭게 여기니, 참으로 비웃을 만합니다. 그러나 이미 예사롭지 않은 횡역(橫逆)을 만났으니, 이러한 실정과 자취로써 그가 어떻게 감히 조적(朝籍)에 끼여 거듭 진신(搢紳)020) 에게 수치를 끼치도록 할 수 있겠습니까?"

하자, 비답하기를,

"이미 다른 사람의 배척을 당하였다면 진달하여 변명하는 것이 가하다. 그렇지만 말한 내용이 가리지 않고서 발설한 부분이 많으니, 참으로 미안(未安)하다. 경(卿)은 사직하지 말고 빨리 직무를 보살피도록 하라."

하였는데, 최창대(崔昌大)가 끝까지 사직하고 부임하지 않으니, 자급(資級)을 강등시켰다.

  • [註 016] 선신(先臣) : 최창대의 아버지 최석정(崔錫鼎)을 가리킴.
  • [註 017] 뇌문(誄文) : 죽은 사람의 생전의 공덕을 칭송하는 글.
  • [註 018] 갑오년 : 1714 숙종 40년.
  • [註 019] 장독(章牘) : 서한.
  • [註 020] 진신(搢紳) : 벼슬아치의 통틀어 일컬음.

원문

○丁卯/開城留守崔昌大上書曰:

得見金楺書本, 以臣前章, 竝列其名於申球, 慍怒殊甚, 恣意詆臣, 臣不勝駭然。 球疏爲說, 輒曰: "時烈所秉之大義受誣, 則是孝廟受誣。" 其後迭起之言, 大抵稱引大義, 異口同聲, 謂之承述球緖餘, 此誠據實之辭也。 今楺又申前說, 謂先臣擯斥大義, 益肆詬誣, 臣實痛之。 誄文宗旨, 蓋美潔身全節於天地閉塞之日, 非他人所及耳。 其所以崇奬大義者, 莫當於此數句, 前已屢登章奏, 今不必一一臚陳, 而文字具存, 一見可明, 今謂之排擯大義, 豈其全不解文理耶? 正所謂非愚則誣也。 夫誄文之於宋時烈, 雖未始斥名顯刺, 旣寓譏評之意, 則甲午泮儒及球疏, 指以爲訾議時烈, 寧有說也。 今楺, 姑捨時烈幻脫本來面目, 單論大義之重, 而謂誄文排擯大義, 一反主意, 全然誣罔。 夫崇奬大義, 評人出處, 而欲被之以排擯大義之惡名, 其言絶不成理, 實未曉其心之所在也。 今此誄文, 旣係私家篋笥之藏, 而又其所論, 蓋微詞耳。 指名現出, 謄諸章牘, 自微詞而爲訾時烈, 自訾時烈而爲誣聖祖, 自誣聖祖而又變爲排大義, 此果出於平心論事者耶? 夫所謂大義者, 果何物也? 修內而攘外, 除凶而雪恥, 非大義之實乎? 苟知斯義者, 當以和衷協恭爲事, 哀慟惻怛爲心。 今之言大義者, 不然, 挾藉好箇題目, 或引爲嫁禍毒正之資斧, 或據爲阿世脅人之奇貨, 其流之弊, 將至於敗人國, 而眞正大義, 則蓋已爲魚兎之筌蹄矣。 其所謂陰陽易位, 義理滅息者, 臣未知誰執厥咎也。 臣之前章, 初無惡言僇辱之及於楺者, 今其書詞意趣之憯毒, 辭氣之乖悖, 無復道理。 四方有識之唾鄙, 自當有所歸矣。 竊詳楺之所大惡者, 專在於與球竝擧, 觀其言議事爲, 奉行球緖論, 嚴若典則, 而羞與同條共貫, 則嫌若垢膩, 良足哂也。 然旣遭非常橫逆, 以此情跡, 其何敢齒列朝籍, 重貽搢紳之羞乎?

答曰: "旣被人斥, 則陳辨可也, 而辭語多不擇發, 誠爲未安矣。 卿其勿辭, 從速察職。" 昌大竟辭不赴, 降資。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원본

/ 1
태조-철종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 이동
                                                              고종-순종
                                                              • 이동
                                                                • 이동
                                                                  • 이동
                                                                    태조-철종
                                                                      고종-순종

                                                                        문자입력기

                                                                        한자목록

                                                                        문자영역
                                                                        한자목록 바로가기

                                                                        부수

                                                                        획수

                                                                        한자목록

                                                                        획수

                                                                        한자목록

                                                                        부수

                                                                        획수

                                                                        한자목록

                                                                        영문INDEX

                                                                        한어 병음

                                                                        한자목록

                                                                        영문INDEX

                                                                        일본어 음독

                                                                        한자목록

                                                                        책갈피목록

                                                                        책갈피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