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실록13권, 숙종 8년 1월 15일 癸亥 2/6 기사 / 1682년 청 강희(康熙) 21년
제주에 흉년이 들어 목사 신경윤이 진휼을 청하다
국역
제주(濟州)에 흉년이 들었으므로, 목사(牧使) 신경윤(愼景尹)이 연해(沿海)의 곡식 1만여 석(石)을 얻어서 굶주린 백성을 구제하게 해 주기를 청하고, 또 말하기를,
"땅은 좁은데 말이 많아서 잘 먹여 기르지 못하니, 못난 말을 뽑아내어 연해의 각 고을에 나누어 팔아서 진구(賑救)의 밑거리에 보태게 하소서."
하였는데, 비변사(備邊司)에서 복계(覆啓)하기를,
"진휼청(賑恤廳)을 시켜 잘 요리하여 급히 선곡(船穀)을 날라다가 그 급한 것을 구제하게 하고, 못난 말을 뽑아 파는 것은 마지못한 사정에서 나온 것이기는 하나 구별을 정밀하게 하기 어려워서 손실이 염려되니, 시행하지 마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원문
숙종실록13권, 숙종 8년 1월 15일 癸亥 2/6 기사 / 1682년 청 강희(康熙) 21년
제주에 흉년이 들어 목사 신경윤이 진휼을 청하다
국역
제주(濟州)에 흉년이 들었으므로, 목사(牧使) 신경윤(愼景尹)이 연해(沿海)의 곡식 1만여 석(石)을 얻어서 굶주린 백성을 구제하게 해 주기를 청하고, 또 말하기를,
"땅은 좁은데 말이 많아서 잘 먹여 기르지 못하니, 못난 말을 뽑아내어 연해의 각 고을에 나누어 팔아서 진구(賑救)의 밑거리에 보태게 하소서."
하였는데, 비변사(備邊司)에서 복계(覆啓)하기를,
"진휼청(賑恤廳)을 시켜 잘 요리하여 급히 선곡(船穀)을 날라다가 그 급한 것을 구제하게 하고, 못난 말을 뽑아 파는 것은 마지못한 사정에서 나온 것이기는 하나 구별을 정밀하게 하기 어려워서 손실이 염려되니, 시행하지 마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