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실록9권, 숙종 6년 4월 28일 丁亥 4/8 기사 / 1680년 청 강희(康熙) 19년
사간원에서 호조 참의 남천한의 사판 삭제를 건의하다
국역
간원(諫院)에서 아뢰기를,
"호조 참의(戶曹參議) 남천한(南天漢)은 사람됨이 용렬하고 어리석어 흙덩이와 다름이 없는데, 시론(時論)에 붙고 의탁하여 매와 사냥개처럼 지시를 받아 행동하기를 좋아하여, 무릇 지휘하는 바는 옳고 그름을 물론하고 머리를 굽혀 받들어 행하며, 글자를 한 자도 몰라서 걸핏하면 남의 손을 빌게 되니, 못난 형상은 성상의 밝으신 밑에 도망하기 어렵기 때문에, 매양 입시(入侍)하는 날을 당하면 항상 동료(同僚)와 바꾸니, 여대(輿儓)207) 의 천한 무리가 손가락질하며 웃지 아니하는 이가 없습니다.
청컨대 사판(仕版)에서 깎아 버리소서."
하니, 답하기를,
"아뢴 대로 하라."
하였다.
- [註 207] 여대(輿儓) : 하인 종.
원문
숙종실록9권, 숙종 6년 4월 28일 丁亥 4/8 기사 / 1680년 청 강희(康熙) 19년
사간원에서 호조 참의 남천한의 사판 삭제를 건의하다
국역
간원(諫院)에서 아뢰기를,
"호조 참의(戶曹參議) 남천한(南天漢)은 사람됨이 용렬하고 어리석어 흙덩이와 다름이 없는데, 시론(時論)에 붙고 의탁하여 매와 사냥개처럼 지시를 받아 행동하기를 좋아하여, 무릇 지휘하는 바는 옳고 그름을 물론하고 머리를 굽혀 받들어 행하며, 글자를 한 자도 몰라서 걸핏하면 남의 손을 빌게 되니, 못난 형상은 성상의 밝으신 밑에 도망하기 어렵기 때문에, 매양 입시(入侍)하는 날을 당하면 항상 동료(同僚)와 바꾸니, 여대(輿儓)207) 의 천한 무리가 손가락질하며 웃지 아니하는 이가 없습니다.
청컨대 사판(仕版)에서 깎아 버리소서."
하니, 답하기를,
"아뢴 대로 하라."
하였다.
- [註 207] 여대(輿儓) : 하인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