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종실록8권, 효종 3년 4월 28일 己巳 1/3 기사 / 1652년 청 순치(順治) 9년
임실현·문경현에 서리가 내리자 수령의 실정을 파악하라고 명하다
국역
전남도(全南道) 금산군(錦山郡) 임실현(任實縣)과 경상도 문경현(聞慶縣)에 서리가 내렸는데, 도신(道臣)이 이 사실을 알리자 상이 하교하기를,
"지금 남도 지방 두 곳의 도신이 보낸 계본을 보건대, 초여름에 이렇게 서리가 내린 재변이 있다고 하니, 보고는 대단히 놀랍고 두려워하였다. 실로 과인이 정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 친화를 무너뜨리고 질서를 잃은 소치다. 재변은 까닭없이 생기지 않고 반드시 이유가 있는 것이니, 어떻게 빈말로만 자기 허물인 양하고는 실상없는 행위를 해서야 되겠는가. 도신으로 하여금 수행인을 줄여 형식적인 겉치레는 버리고 직접 해읍(該邑)에 가서 수령들이 훌륭한지의 여부, 백성들의 억울한 실정, 의심할 만한 옥사 및 재앙을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는 일들을 공정하게 채방(採訪)하고 명확하게 규찰하여 보고해서, 백성들의 억울함을 씻어주고 무고한 자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터전으로 삼게 하라."
하였다.
원문
효종실록8권, 효종 3년 4월 28일 己巳 1/3 기사 / 1652년 청 순치(順治) 9년
임실현·문경현에 서리가 내리자 수령의 실정을 파악하라고 명하다
국역
전남도(全南道) 금산군(錦山郡) 임실현(任實縣)과 경상도 문경현(聞慶縣)에 서리가 내렸는데, 도신(道臣)이 이 사실을 알리자 상이 하교하기를,
"지금 남도 지방 두 곳의 도신이 보낸 계본을 보건대, 초여름에 이렇게 서리가 내린 재변이 있다고 하니, 보고는 대단히 놀랍고 두려워하였다. 실로 과인이 정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 친화를 무너뜨리고 질서를 잃은 소치다. 재변은 까닭없이 생기지 않고 반드시 이유가 있는 것이니, 어떻게 빈말로만 자기 허물인 양하고는 실상없는 행위를 해서야 되겠는가. 도신으로 하여금 수행인을 줄여 형식적인 겉치레는 버리고 직접 해읍(該邑)에 가서 수령들이 훌륭한지의 여부, 백성들의 억울한 실정, 의심할 만한 옥사 및 재앙을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는 일들을 공정하게 채방(採訪)하고 명확하게 규찰하여 보고해서, 백성들의 억울함을 씻어주고 무고한 자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터전으로 삼게 하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