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실록6권, 인조 2년 5월 11일 甲子 1/7 기사 / 1624년 명 천계(天啓) 4년
제주 목사 민기가 효자인 전 주부 오몽열과 열녀 국이를 포상할 것을 청하다
국역
제주 목사 민기(閔機)가 치계하기를,
"본주(本州)에 거주하는 전 주부(主簿) 오몽열(吳夢悅)은 젊어서부터 부모를 지성으로 섬겼는데, 어미가 죽어서는 무덤 옆에 여막을 짓고 3년 동안 죽을 먹으며 슬픔에 몸이 상할 정도로 예를 다하였고, 아비가 죽었을 때도 그리하였으며, 서모를 아비가 살아 있을 때처럼 섬겼습니다. 그리고 사비(私婢) 국이(國伊)는 열네살에 시집갔는데 지아비가 죽자 죽기로 스스로 맹세하고 혹 사납게 겁탈하려는 자가 있으면 지아비의 형의 집으로 도피하고 절개를 지키며 홀로 살아 몸을 마쳤습니다. 이 사람들은 해조를 시켜 정표(旌表)하는 은전을 거행하여 섬 사람이 다 조정에서 권장하는 뜻을 알게 해야 하겠습니다."
하니, 상이 따랐다.
- 【태백산사고본】 6책 6권 4장 A면【국편영인본】 33책 616면
원문
인조실록6권, 인조 2년 5월 11일 甲子 1/7 기사 / 1624년 명 천계(天啓) 4년
제주 목사 민기가 효자인 전 주부 오몽열과 열녀 국이를 포상할 것을 청하다
국역
제주 목사 민기(閔機)가 치계하기를,
"본주(本州)에 거주하는 전 주부(主簿) 오몽열(吳夢悅)은 젊어서부터 부모를 지성으로 섬겼는데, 어미가 죽어서는 무덤 옆에 여막을 짓고 3년 동안 죽을 먹으며 슬픔에 몸이 상할 정도로 예를 다하였고, 아비가 죽었을 때도 그리하였으며, 서모를 아비가 살아 있을 때처럼 섬겼습니다. 그리고 사비(私婢) 국이(國伊)는 열네살에 시집갔는데 지아비가 죽자 죽기로 스스로 맹세하고 혹 사납게 겁탈하려는 자가 있으면 지아비의 형의 집으로 도피하고 절개를 지키며 홀로 살아 몸을 마쳤습니다. 이 사람들은 해조를 시켜 정표(旌表)하는 은전을 거행하여 섬 사람이 다 조정에서 권장하는 뜻을 알게 해야 하겠습니다."
하니, 상이 따랐다.
- 【태백산사고본】 6책 6권 4장 A면【국편영인본】 33책 6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