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일기[정초본]36권, 광해 2년 12월 22일 癸巳 3/12 기사 / 1610년 명 만력(萬曆) 38년
의금부가 김직재를 삼성 추국할 것을 청하니 금부가 먼저 국문하라고 하다
국역
의금부가 죄인 김직재(金直哉)를 삼성 추국(三省推鞫)하도록 청하였는데, 상은 다만 금부가 먼저 국문할 것만을 명하였다.
김직재(金直哉)는 문과 출신으로 패악하고 무도한 자이다. 난리 초에 아비가 적병에게 죽임을 당하였는데, 복수한다는 핑계로 사사로이 기복하여 강화(江華) 등지를 왕래하며 소를 잡고 축첩(畜妾)하면서 즐겼으니 헌부가 잡아들여 국문하기를 청하였으나, 풍문이 사실을 벗어나 심지어 "아비가 삶겨 죽던 날에 태연히 고기를 먹었고, 어미를 원수처럼 보아 다른 곳에 버려두었다."고까지 하였으니, 이것은 말하는 자의 잘못이었다. 김직재가 명을 듣고 스스로 금오(金吾)에게 나아갔다. 형조가 "죄가 윤리에 관계되므로 삼성이 국문하기를 청합니다." 하니, 상이 대신(大臣)에게 의논할 것을 명하였다. 대신은 모두 "삼성이 국문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는데, 상이 "먼저 금부로 하여금 추핵하여 실상을 파악하게 한 다음에 삼성이 국문하라." 하였던 것이다.
원문
광해 2년 (1610) 12월 22일
- 사간원이 남윤함의 상가를 개정하기를 청하니 따르다
- 사헌부가 간성 군수를 문관으로 보내기를 청하였으나 들어주지 않다
- 의금부가 김직재를 삼성 추국할 것을 청하니 금부가 먼저 국문하라고 하다
- 비변사가 최현으로 하여금 남방을 순회하게 하기를 청하니 따르다
- 노인을 우대하는 은전을 거행하게 하다
- 향을 전하는 예를 시사청 밖애서 행하도록 명하다
- 영의정 이덕형을 가례 도감 도제조로 삼다
- 신흠·황신·김상용·안창·유희발·조즙·이경험 등으로 제조와 낭청을 삼다
- 오윤겸·윤양·이덕형·윤지경·박정길·유색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 이수광·장만·유공량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 나주 목사 정경세를 전라도 관찰사로 삼다
- 한효순·윤휘·박엽·최유원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광해군일기[정초본]36권, 광해 2년 12월 22일 癸巳 3/12 기사 / 1610년 명 만력(萬曆) 38년
의금부가 김직재를 삼성 추국할 것을 청하니 금부가 먼저 국문하라고 하다
국역
의금부가 죄인 김직재(金直哉)를 삼성 추국(三省推鞫)하도록 청하였는데, 상은 다만 금부가 먼저 국문할 것만을 명하였다.
김직재(金直哉)는 문과 출신으로 패악하고 무도한 자이다. 난리 초에 아비가 적병에게 죽임을 당하였는데, 복수한다는 핑계로 사사로이 기복하여 강화(江華) 등지를 왕래하며 소를 잡고 축첩(畜妾)하면서 즐겼으니 헌부가 잡아들여 국문하기를 청하였으나, 풍문이 사실을 벗어나 심지어 "아비가 삶겨 죽던 날에 태연히 고기를 먹었고, 어미를 원수처럼 보아 다른 곳에 버려두었다."고까지 하였으니, 이것은 말하는 자의 잘못이었다. 김직재가 명을 듣고 스스로 금오(金吾)에게 나아갔다. 형조가 "죄가 윤리에 관계되므로 삼성이 국문하기를 청합니다." 하니, 상이 대신(大臣)에게 의논할 것을 명하였다. 대신은 모두 "삼성이 국문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는데, 상이 "먼저 금부로 하여금 추핵하여 실상을 파악하게 한 다음에 삼성이 국문하라." 하였던 것이다.
원문
원본
광해 2년 (1610) 12월 22일
- 사간원이 남윤함의 상가를 개정하기를 청하니 따르다
- 사헌부가 간성 군수를 문관으로 보내기를 청하였으나 들어주지 않다
- 의금부가 김직재를 삼성 추국할 것을 청하니 금부가 먼저 국문하라고 하다
- 비변사가 최현으로 하여금 남방을 순회하게 하기를 청하니 따르다
- 노인을 우대하는 은전을 거행하게 하다
- 향을 전하는 예를 시사청 밖애서 행하도록 명하다
- 영의정 이덕형을 가례 도감 도제조로 삼다
- 신흠·황신·김상용·안창·유희발·조즙·이경험 등으로 제조와 낭청을 삼다
- 오윤겸·윤양·이덕형·윤지경·박정길·유색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 이수광·장만·유공량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 나주 목사 정경세를 전라도 관찰사로 삼다
- 한효순·윤휘·박엽·최유원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