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73권, 선조 29년 3월 25일 壬辰 3/3 기사 / 1596년 명 만력(萬曆) 24년
김수가 관백이 청정을 대마도로 철수시킨 후에 천사가 바다를 건너도록 명했다고 보고하다
국역
접반사(接伴使) 김수(金晬)가 장계하였다.
"부사(副使)가 박의검(朴義儉)에게 【역관(譯官). 】 말하기를 ‘관백(關白)이 청정(淸正)으로 하여금 대마도(對馬島)로 철회하여 유진(留陣)시킨 후에 천사를 청하여 바다를 건너게 하였기 때문에 청정이 이미 1천 명을 거느리고 먼저 개옥(蓋屋)을 지나 바다를 건넜다.’고 하고, 정사는 부사의 처소에 이르러 온종일 술을 마시다가 4경이 되어 헤어졌습니다. 연회할 때 의지(義智)가 거느린 소동(小童) 10여 명을 불러서 재주를 보이고 노래하고 춤추게 하였는데, 부사가 ‘이곳에도 피리를 부는 자가 있는가?’ 하니, 박의검의 대답이 ‘모두 황촌(荒村)에서 얻어 배운 피리라 잘 부는 자가 있다는 말은 듣지 못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부사의 말이 ‘경주(慶州)에서 구할 수 있을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대개 부산의 왜적이 비록 철수한다 하더라도 청정이 아직 대마도에 주둔하고 있으니, 우리의 땅은 아니나 문정(門庭)의 화와 안중(眼中)의 가시임은 마찬가지입니다." 【비변사에 계하하였다. 】
- 【태백산사고본】 44책 73권 24장 B면【국편영인본】 22책 666면
- 【분류】외교-왜(倭)
원문
선조실록73권, 선조 29년 3월 25일 壬辰 3/3 기사 / 1596년 명 만력(萬曆) 24년
김수가 관백이 청정을 대마도로 철수시킨 후에 천사가 바다를 건너도록 명했다고 보고하다
국역
접반사(接伴使) 김수(金晬)가 장계하였다.
"부사(副使)가 박의검(朴義儉)에게 【역관(譯官). 】 말하기를 ‘관백(關白)이 청정(淸正)으로 하여금 대마도(對馬島)로 철회하여 유진(留陣)시킨 후에 천사를 청하여 바다를 건너게 하였기 때문에 청정이 이미 1천 명을 거느리고 먼저 개옥(蓋屋)을 지나 바다를 건넜다.’고 하고, 정사는 부사의 처소에 이르러 온종일 술을 마시다가 4경이 되어 헤어졌습니다. 연회할 때 의지(義智)가 거느린 소동(小童) 10여 명을 불러서 재주를 보이고 노래하고 춤추게 하였는데, 부사가 ‘이곳에도 피리를 부는 자가 있는가?’ 하니, 박의검의 대답이 ‘모두 황촌(荒村)에서 얻어 배운 피리라 잘 부는 자가 있다는 말은 듣지 못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부사의 말이 ‘경주(慶州)에서 구할 수 있을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대개 부산의 왜적이 비록 철수한다 하더라도 청정이 아직 대마도에 주둔하고 있으니, 우리의 땅은 아니나 문정(門庭)의 화와 안중(眼中)의 가시임은 마찬가지입니다." 【비변사에 계하하였다. 】
- 【태백산사고본】 44책 73권 24장 B면【국편영인본】 22책 666면
- 【분류】외교-왜(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