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종실록17권, 명종 9년 7월 24일 壬戌 2/3 기사 / 1554년 명 가정(嘉靖) 33년
중국인과 왜인이 익사하였다는 제주 목사의 계본을 비변사에 보내도록 하다
국역
전교하였다.
"지금 제주 목사의 계본을 보니 사로잡았던 중국인과 왜인들이 배가 파선하여 죽게 된 듯하다. 이 계본을 시급히 비변사에 내려 보게 하라."
【제주 목사의 계본은 다음과 같다."사로잡았던 중국인과 왜인들을 도로 들여보낸 뒤 마침 서풍(西風)이 크게 불어 여러 날을 멎지 않았었는데, 포작인(鮑作人)146) 들의 진고(進告)에 ‘부서진 배의 널빤지와 왜인의 시체 5구가 표류하여 바닷가에 있다.’고 했습니다."】
사신은 논한다. 전일 대신들의 의논을 보니, 부서진 배를 주어서 돌려 보내자고 했었는데, 지금 제주 목사의 계본에 과연 익사했다고 한다. 아아, 이 어찌 옛사람들이 ‘한가지 불의를 행하거나 하나의 무죄한 사람을 죽여서 천하를 얻는다 해도 모두 하지 않는다.’ 한 의리라 하겠는가.
- [註 146] 포작인(鮑作人) : 바다에서 조개나 미역 따위 해산물을 채취하는 사람.
원문
명종 9년 (1554) 7월 24일
명종실록17권, 명종 9년 7월 24일 壬戌 2/3 기사 / 1554년 명 가정(嘉靖) 33년
중국인과 왜인이 익사하였다는 제주 목사의 계본을 비변사에 보내도록 하다
국역
전교하였다.
"지금 제주 목사의 계본을 보니 사로잡았던 중국인과 왜인들이 배가 파선하여 죽게 된 듯하다. 이 계본을 시급히 비변사에 내려 보게 하라."
【제주 목사의 계본은 다음과 같다."사로잡았던 중국인과 왜인들을 도로 들여보낸 뒤 마침 서풍(西風)이 크게 불어 여러 날을 멎지 않았었는데, 포작인(鮑作人)146) 들의 진고(進告)에 ‘부서진 배의 널빤지와 왜인의 시체 5구가 표류하여 바닷가에 있다.’고 했습니다."】
사신은 논한다. 전일 대신들의 의논을 보니, 부서진 배를 주어서 돌려 보내자고 했었는데, 지금 제주 목사의 계본에 과연 익사했다고 한다. 아아, 이 어찌 옛사람들이 ‘한가지 불의를 행하거나 하나의 무죄한 사람을 죽여서 천하를 얻는다 해도 모두 하지 않는다.’ 한 의리라 하겠는가.
- [註 146] 포작인(鮑作人) : 바다에서 조개나 미역 따위 해산물을 채취하는 사람.
원문
원본
명종 9년 (1554) 7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