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종실록101권, 중종 38년 10월 3일 甲戌 1/1 기사 / 1543년 명 가정(嘉靖) 22년
사간원이 경기 관찰사 이청의 일과 진주의 사노 수견 등의 일을 아뢰다
국역
간원이 아뢰기를,
"근래 흉년이 든 것은 경기가 더욱 심하므로 선화(宣化)260) 의 책임을 맡은 자는 백성의 폐해를 없애기에 힘써야 할 것인데, 경기 관찰사 이청(李淸)은 백성의 고통을 돌보지 않고 사정(私情)을 따르기에 힘써서, 수륙(水陸)의 산물을 공공연히 각 고을에 나누어 정하여 날짜를 한정하여 서울의 청구한 자의 집에 날라 들이게 하였습니다. 각 고을은 갑자기 장만하지 못하여 민간에 요구하여 거두므로, 가난한 백성이 원망하고 괴로와합니다. 근심을 나누어 백성을 돌보는 뜻을 아주 잃었으니, 체직하소서.
진주(晉州)의 창선(昌善)과 흥선(興善) 두 섬은 서로 잇닿아서 목마(牧馬)가 왕래하며 살기 때문에 가장 긴요한 목장(牧場)이어서 백성에게 갈아 먹도록 허가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노(私奴) 수견(守堅) 등이 떼어 받으려고 꾀하여, 헛되이 버려진 공한지라고 거짓으로 속여서 진소(陳訴)하였으니, 앞장선 사람을 추고하여 죄를 다스리소서."
하니, 다 아뢴 대로 하라고 답하였다.
- [註 260] 선화(宣化) : 덕화(德化)를 선포(宣布)함. 임금의 명을 받들고 지방에 나아가 백성에게 선정(善政)을 베풀어 덕화를 입힌다는 뜻이며 ‘선화의 책임’이라 함은 곧 관찰사의 직임을 뜻한다.
원문
중종 38년 (1543) 10월 3일
중종실록101권, 중종 38년 10월 3일 甲戌 1/1 기사 / 1543년 명 가정(嘉靖) 22년
사간원이 경기 관찰사 이청의 일과 진주의 사노 수견 등의 일을 아뢰다
국역
간원이 아뢰기를,
"근래 흉년이 든 것은 경기가 더욱 심하므로 선화(宣化)260) 의 책임을 맡은 자는 백성의 폐해를 없애기에 힘써야 할 것인데, 경기 관찰사 이청(李淸)은 백성의 고통을 돌보지 않고 사정(私情)을 따르기에 힘써서, 수륙(水陸)의 산물을 공공연히 각 고을에 나누어 정하여 날짜를 한정하여 서울의 청구한 자의 집에 날라 들이게 하였습니다. 각 고을은 갑자기 장만하지 못하여 민간에 요구하여 거두므로, 가난한 백성이 원망하고 괴로와합니다. 근심을 나누어 백성을 돌보는 뜻을 아주 잃었으니, 체직하소서.
진주(晉州)의 창선(昌善)과 흥선(興善) 두 섬은 서로 잇닿아서 목마(牧馬)가 왕래하며 살기 때문에 가장 긴요한 목장(牧場)이어서 백성에게 갈아 먹도록 허가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노(私奴) 수견(守堅) 등이 떼어 받으려고 꾀하여, 헛되이 버려진 공한지라고 거짓으로 속여서 진소(陳訴)하였으니, 앞장선 사람을 추고하여 죄를 다스리소서."
하니, 다 아뢴 대로 하라고 답하였다.
- [註 260] 선화(宣化) : 덕화(德化)를 선포(宣布)함. 임금의 명을 받들고 지방에 나아가 백성에게 선정(善政)을 베풀어 덕화를 입힌다는 뜻이며 ‘선화의 책임’이라 함은 곧 관찰사의 직임을 뜻한다.
원문
원본
중종 38년 (1543) 10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