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종실록31권, 중종 12년 12월 1일 壬寅 1/2 기사 / 1517년 명 정덕(正德) 12년
장순손이 경차관이 아닌 문신을 제주도에 보내어 백성의 조폐를 살피도록 할 것을 청하다
국역
사정전(思政殿)에 나아가 친히 유생들에게 강을 받았는데,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 안윤덕(安潤德)과 이점(李坫)만이 글에 대한 설문을 하였으나 모두 훈고(訓詁)의 말단에 대한 것에 불과하였고, 그 은미한 뜻을 드러내거나 고금의 옳고 그른 것을 토론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병조 판서 장순손(張順孫)이 아뢰기를,
"장차 경차관(敬差官)을 제주(濟州)에 보내서 백성의 조폐(凋弊)를 살펴보게 하려 하나, 경차관을 보내지 마시고 문신으로 목사(牧使)를 시키면 백성이 그 혜택을 입을 것입니다."
하니, 상이 이르기를,
"사람에 달린 것이지, 문신이냐 무신이냐에 달린 것은 아니다. 김양필(金良弼)을 이미 차출해 놓았으니 그대로 보내는 것이 무방하다."
하매, 영의정 정광필(鄭光弼)이 아뢰기를,
"그 백성은 대부분 황해도와 충청도 지방에서 떠나온 자들이니, 그들을 다시 돌아와 살게 하려면 문신이 아니고는 불가능합니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6책 31권 1장 A면【국편영인본】 15책 364면
- 【분류】인사-선발(選拔) / 사상-유학(儒學) / 행정-지방행정(地方行政) / 호구-이동(移動)
원문
중종 12년 (1517) 12월 1일
중종실록31권, 중종 12년 12월 1일 壬寅 1/2 기사 / 1517년 명 정덕(正德) 12년
장순손이 경차관이 아닌 문신을 제주도에 보내어 백성의 조폐를 살피도록 할 것을 청하다
국역
사정전(思政殿)에 나아가 친히 유생들에게 강을 받았는데,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 안윤덕(安潤德)과 이점(李坫)만이 글에 대한 설문을 하였으나 모두 훈고(訓詁)의 말단에 대한 것에 불과하였고, 그 은미한 뜻을 드러내거나 고금의 옳고 그른 것을 토론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병조 판서 장순손(張順孫)이 아뢰기를,
"장차 경차관(敬差官)을 제주(濟州)에 보내서 백성의 조폐(凋弊)를 살펴보게 하려 하나, 경차관을 보내지 마시고 문신으로 목사(牧使)를 시키면 백성이 그 혜택을 입을 것입니다."
하니, 상이 이르기를,
"사람에 달린 것이지, 문신이냐 무신이냐에 달린 것은 아니다. 김양필(金良弼)을 이미 차출해 놓았으니 그대로 보내는 것이 무방하다."
하매, 영의정 정광필(鄭光弼)이 아뢰기를,
"그 백성은 대부분 황해도와 충청도 지방에서 떠나온 자들이니, 그들을 다시 돌아와 살게 하려면 문신이 아니고는 불가능합니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6책 31권 1장 A면【국편영인본】 15책 364면
- 【분류】인사-선발(選拔) / 사상-유학(儒學) / 행정-지방행정(地方行政) / 호구-이동(移動)
원문
원본
중종 12년 (1517) 12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