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일기43권, 연산 8년 3월 12일 甲申 6/6 기사 / 1502년 명 홍치(弘治) 15년
구수영을 숭정 대부 지돈녕부사로 삼다
국역
구수영(具壽永)을 숭정 대부 지돈녕부사(崇政大夫知敦寧府事)로 삼았다.
사신(史臣)은 논한다. "구수영은 자질구레하고 용렬한 무리인데 영응 대군(永膺大君)의 사위이므로 현달한 벼슬에 오르고, 그 아들 문경(文璟)도 또한 공주(公主)에게 장가들어 궁중에 연줄을 달아 세력이 한때를 뒤덮었으며, 성질이 또한 약삭빠르고 영리하여 임금의 뜻을 엿보아 영합(迎合)하고 아첨하기를 잘하며 남몰래 미희(美姬)를 바쳐 총애(寵愛)를 굳힘으로써 특별히 1품(品)으로 승진되니, 사람들이 더욱 비루하게 여겼다."
원문
연산군일기43권, 연산 8년 3월 12일 甲申 6/6 기사 / 1502년 명 홍치(弘治) 15년
구수영을 숭정 대부 지돈녕부사로 삼다
국역
구수영(具壽永)을 숭정 대부 지돈녕부사(崇政大夫知敦寧府事)로 삼았다.
사신(史臣)은 논한다. "구수영은 자질구레하고 용렬한 무리인데 영응 대군(永膺大君)의 사위이므로 현달한 벼슬에 오르고, 그 아들 문경(文璟)도 또한 공주(公主)에게 장가들어 궁중에 연줄을 달아 세력이 한때를 뒤덮었으며, 성질이 또한 약삭빠르고 영리하여 임금의 뜻을 엿보아 영합(迎合)하고 아첨하기를 잘하며 남몰래 미희(美姬)를 바쳐 총애(寵愛)를 굳힘으로써 특별히 1품(品)으로 승진되니, 사람들이 더욱 비루하게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