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일기38권, 연산 6년 7월 30일 壬午 2/3 기사 / 1500년 명 홍치(弘治) 13년
제주도 인민이 목사 민휘가 백성을 잘 다스렸으므로 임기가 찼으나 그대로 두기를 청하다
국역
제주도의 인민이 상언(上言)하기를,
"목사(牧使) 민휘(閔暉)가 백성을 안도시키고 구제하는 일에 마음을 다했는데, 임기가 차서 옮기게 되었으니, 그대로 유임시켜 주시기를 청합니다."
하므로, 정승들에게 의논하게 하니, 윤필상(尹弼商)·정문형(鄭文炯)·한치형(韓致亨)·성준(成俊)·이극균(李克均)이 의논드리기를,
"민휘(閔暉)가 비록 치적(治績)이 있더라도 후일에 혹시 민휘보다 못한 자가 품관(品官)에게 청탁하여 이를 본받아 유임하기를 청할 수도 있어 말을 다 믿을 수가 없사오니, 그대로 유임시키지 말기를 청합니다."
하니, 그대로 좇았다.
사신(史臣)이 논평하기를, "민휘(閔暉)는 타고난 성품이 옹졸하고 정직하여 일에 임해 부지런하고 근신하였으나 통명하여 민첩하고 익숙하게 처리하는 재간이 없었다." 하였다.
대간이 합사(合司)하여 장성을 쌓는 일과 제왕(帝王)의 시문(詩文)을 찬집(撰集)하는 것이 불가하다는 것을 논계하였으나, 들어주지 않았다.
- 【태백산사고본】 10책 38권 14장 B면【국편영인본】 13책 421면
- 【분류】군사-관방(關防) / 어문학-문학(文學) / 정론-정론(政論) / 인사-임면(任免) / 역사-사학(史學) / 역사-편사(編史) /
원문
연산 6년 (1500) 7월 30일
연산군일기38권, 연산 6년 7월 30일 壬午 2/3 기사 / 1500년 명 홍치(弘治) 13년
제주도 인민이 목사 민휘가 백성을 잘 다스렸으므로 임기가 찼으나 그대로 두기를 청하다
국역
제주도의 인민이 상언(上言)하기를,
"목사(牧使) 민휘(閔暉)가 백성을 안도시키고 구제하는 일에 마음을 다했는데, 임기가 차서 옮기게 되었으니, 그대로 유임시켜 주시기를 청합니다."
하므로, 정승들에게 의논하게 하니, 윤필상(尹弼商)·정문형(鄭文炯)·한치형(韓致亨)·성준(成俊)·이극균(李克均)이 의논드리기를,
"민휘(閔暉)가 비록 치적(治績)이 있더라도 후일에 혹시 민휘보다 못한 자가 품관(品官)에게 청탁하여 이를 본받아 유임하기를 청할 수도 있어 말을 다 믿을 수가 없사오니, 그대로 유임시키지 말기를 청합니다."
하니, 그대로 좇았다.
사신(史臣)이 논평하기를, "민휘(閔暉)는 타고난 성품이 옹졸하고 정직하여 일에 임해 부지런하고 근신하였으나 통명하여 민첩하고 익숙하게 처리하는 재간이 없었다." 하였다.
대간이 합사(合司)하여 장성을 쌓는 일과 제왕(帝王)의 시문(詩文)을 찬집(撰集)하는 것이 불가하다는 것을 논계하였으나, 들어주지 않았다.
- 【태백산사고본】 10책 38권 14장 B면【국편영인본】 13책 421면
- 【분류】군사-관방(關防) / 어문학-문학(文學) / 정론-정론(政論) / 인사-임면(任免) / 역사-사학(史學) / 역사-편사(編史) /
원문
원본
연산 6년 (1500) 7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