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실록45권, 성종 5년 7월 22일 乙亥 4/4 기사 / 1474년 명 성화(成化) 10년
석강에서 《강목》을 강독하다가 조왕이 조괄을 등용한 것에 대해 말하다
국역
석강(夕講)에 나아갔다. 《강목(綱目)》의 ‘조(趙)가 제(齊)를 쳤다.’는 대목까지 강독(講讀)하였다. ‘조인(趙人)이 크게 경동(驚動)하였다.’는 대목에 이르러, 임금이 묻기를,
"조왕(趙王)은 조괄(趙括)이 어질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도 썼는가?"
하매, 시강관(侍講官) 홍귀달(洪貴達)이 아뢰기를,
"조왕이 조괄을 쓸 때에는 그 이름만 듣고 어질다고 생각하여 썼으나 〈조괄의 어미의〉 말을 듣고서는 그만두어야 할 것인데도 썼으니, 그것이 잘못입니다."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옛말에 ‘신하를 알고 아들을 알기로는 임금과 아버지만한 이가 없다.’ 하였으니, 조왕이 처음에는 몰랐더라도 어미의 말을 들었으면 그만두었어야 할 것이다."
하매, 홍귀달이 아뢰기를,
"예전부터 장재(將才)는 얻기 어렵습니다. 장수로 마땅한 사람을 얻지 못하면, 당당하고 정제된 군사가 있더라도 무엇에 쓰겠습니까?"
하였다.
원문
성종 5년 (1474) 7월 22일
성종실록45권, 성종 5년 7월 22일 乙亥 4/4 기사 / 1474년 명 성화(成化) 10년
석강에서 《강목》을 강독하다가 조왕이 조괄을 등용한 것에 대해 말하다
국역
석강(夕講)에 나아갔다. 《강목(綱目)》의 ‘조(趙)가 제(齊)를 쳤다.’는 대목까지 강독(講讀)하였다. ‘조인(趙人)이 크게 경동(驚動)하였다.’는 대목에 이르러, 임금이 묻기를,
"조왕(趙王)은 조괄(趙括)이 어질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도 썼는가?"
하매, 시강관(侍講官) 홍귀달(洪貴達)이 아뢰기를,
"조왕이 조괄을 쓸 때에는 그 이름만 듣고 어질다고 생각하여 썼으나 〈조괄의 어미의〉 말을 듣고서는 그만두어야 할 것인데도 썼으니, 그것이 잘못입니다."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옛말에 ‘신하를 알고 아들을 알기로는 임금과 아버지만한 이가 없다.’ 하였으니, 조왕이 처음에는 몰랐더라도 어미의 말을 들었으면 그만두었어야 할 것이다."
하매, 홍귀달이 아뢰기를,
"예전부터 장재(將才)는 얻기 어렵습니다. 장수로 마땅한 사람을 얻지 못하면, 당당하고 정제된 군사가 있더라도 무엇에 쓰겠습니까?"
하였다.
원문
원본
성종 5년 (1474) 7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