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종실록1권, 예종 즉위년 9월 8일 甲子 6/7 기사 / 1468년 명 성화(成化) 4년
함길북도 절도사 김교에게 북방의 방비에 힘쓸 것을 당부하다
국역
승정원(承政院)에 전교하기를,
"무릇 적(敵)을 제어하는 데에는 가볍게 행동함이 옳지 못하고 또 날램으로 인하여 끝까지 추격하는 것도 옳지 못하다. 나는 변장(邊將)이 이같은 실수가 있을 것을 두려워하여 마땅히 유시(諭示)하는 것이다."
하고, 드디어 함길북도 절도사 김교(金嶠)에게 유시하기를,
"군사는 일정한 형세(形勢)가 없으므로 용겁 공수(勇劫功守)를 모두 적의 변동에 의하는 것이다. 이제 올적합이 두 번이나 패하고 갔으니, 형세상 반드시 불러 모아서 보복하기를 도모할 것이다. 경은 군사를 가다듬고 힘을 길러서 도둑이 이르거든 마땅히 분발해 공격할 것이나, 적의 많고 적음을 헤아리지 아니하고 가볍게 여겨서 움직이는 것은 옳지 못하며, 또 끝까지 추격하다가 차질이 되기에 이르는 것도 옳지 못하다. 요는 기회를 타서 적당하게 하는 데에 있다. 《병법(兵法)》에 이르기를, ‘저쪽을 알고 자기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아니하다.’ 하였고, 또 ‘군사는 멀리서 헤아리기가 어렵다.’고 하였으니, 경은 마땅히 저쪽과 우리의 형세를 살펴서 적에 임하고 변(變)에 응하라."
하였다.
원문
예종실록1권, 예종 즉위년 9월 8일 甲子 6/7 기사 / 1468년 명 성화(成化) 4년
함길북도 절도사 김교에게 북방의 방비에 힘쓸 것을 당부하다
국역
승정원(承政院)에 전교하기를,
"무릇 적(敵)을 제어하는 데에는 가볍게 행동함이 옳지 못하고 또 날램으로 인하여 끝까지 추격하는 것도 옳지 못하다. 나는 변장(邊將)이 이같은 실수가 있을 것을 두려워하여 마땅히 유시(諭示)하는 것이다."
하고, 드디어 함길북도 절도사 김교(金嶠)에게 유시하기를,
"군사는 일정한 형세(形勢)가 없으므로 용겁 공수(勇劫功守)를 모두 적의 변동에 의하는 것이다. 이제 올적합이 두 번이나 패하고 갔으니, 형세상 반드시 불러 모아서 보복하기를 도모할 것이다. 경은 군사를 가다듬고 힘을 길러서 도둑이 이르거든 마땅히 분발해 공격할 것이나, 적의 많고 적음을 헤아리지 아니하고 가볍게 여겨서 움직이는 것은 옳지 못하며, 또 끝까지 추격하다가 차질이 되기에 이르는 것도 옳지 못하다. 요는 기회를 타서 적당하게 하는 데에 있다. 《병법(兵法)》에 이르기를, ‘저쪽을 알고 자기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아니하다.’ 하였고, 또 ‘군사는 멀리서 헤아리기가 어렵다.’고 하였으니, 경은 마땅히 저쪽과 우리의 형세를 살펴서 적에 임하고 변(變)에 응하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