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실록34권, 세조 10년 11월 11일 庚申 3/4 기사 / 1464년 명 천순(天順) 8년
강순이 야인 올량합의 변경 침범에 대비하고 있음을 아뢰다
국역
함길도 도절제사(咸吉道都節制使) 강순(康純)이 치계(馳啓)하기를,
"지금 10월 28일에 수주(愁州)의 올량합(兀良哈) 유상동합(柳尙冬哈)·요시로(要時老) 등이 와서 고(告)하기를, ‘물건을 판매(販賣)하는 일로 인하여 고배(古背) 지방(地方)에 이르러 니마차 올적합(尼麻車兀狄哈) 우두(亐豆)·야다우(也多右)가 나에게 말하기를, 「우리의 같은 부족 사람 지을개(之乙介)가 알타리(斡朶里)의 원수를 갚고자 하여 2백여 명의 군사들을 거느리고 포주(蒲州)로 갔다.」고 하였고, 또 모리안(毛里安)에 사는 어허두(於虛豆)가 나에게 말하기를, 「같은 마을 사람 아을두(阿乙豆)가 나에게 이르기를, 근일에 벌춘(伐春) 등지에서 사냥하다가 지을개 등 2백여 명의 군사가 포주(蒲州)로 가는 것을 보았다고 하였다.」고 하였습니다.’고 하였습니다. 신이 생각하건대, 유상동합·요시로의 말을 비록 믿을 수는 없지만, 그러나 동쪽으로 간다고 성언(聲言)하고 서쪽을 치는 적(賊)의 음모(陰謀)는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신이 즉시 여러 진(鎭)·보(保)에 이문(移文)하여 이르기를, ‘올량합(兀良哈)이 만약 변경(邊境)을 범(犯)하거든 가볍게 쉽사리 나가서 싸우지 말고, 우선 이들을 일일이 타일러서 스스로 물러가도록 하여 혐의나 틈이 생기지 않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하니, 임금이 읽어보고 1본(本)을 베끼도록 하여 평안도 도절제사(平安道都節制使) 양정(楊汀)에게 말을 달려 붙여 보내게 하였다.
원문
세조 10년 (1464) 11월 11일
세조실록34권, 세조 10년 11월 11일 庚申 3/4 기사 / 1464년 명 천순(天順) 8년
강순이 야인 올량합의 변경 침범에 대비하고 있음을 아뢰다
국역
함길도 도절제사(咸吉道都節制使) 강순(康純)이 치계(馳啓)하기를,
"지금 10월 28일에 수주(愁州)의 올량합(兀良哈) 유상동합(柳尙冬哈)·요시로(要時老) 등이 와서 고(告)하기를, ‘물건을 판매(販賣)하는 일로 인하여 고배(古背) 지방(地方)에 이르러 니마차 올적합(尼麻車兀狄哈) 우두(亐豆)·야다우(也多右)가 나에게 말하기를, 「우리의 같은 부족 사람 지을개(之乙介)가 알타리(斡朶里)의 원수를 갚고자 하여 2백여 명의 군사들을 거느리고 포주(蒲州)로 갔다.」고 하였고, 또 모리안(毛里安)에 사는 어허두(於虛豆)가 나에게 말하기를, 「같은 마을 사람 아을두(阿乙豆)가 나에게 이르기를, 근일에 벌춘(伐春) 등지에서 사냥하다가 지을개 등 2백여 명의 군사가 포주(蒲州)로 가는 것을 보았다고 하였다.」고 하였습니다.’고 하였습니다. 신이 생각하건대, 유상동합·요시로의 말을 비록 믿을 수는 없지만, 그러나 동쪽으로 간다고 성언(聲言)하고 서쪽을 치는 적(賊)의 음모(陰謀)는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신이 즉시 여러 진(鎭)·보(保)에 이문(移文)하여 이르기를, ‘올량합(兀良哈)이 만약 변경(邊境)을 범(犯)하거든 가볍게 쉽사리 나가서 싸우지 말고, 우선 이들을 일일이 타일러서 스스로 물러가도록 하여 혐의나 틈이 생기지 않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하니, 임금이 읽어보고 1본(本)을 베끼도록 하여 평안도 도절제사(平安道都節制使) 양정(楊汀)에게 말을 달려 붙여 보내게 하였다.
원문
원본
세조 10년 (1464) 11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