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理志 / 黃海道 / 延安都護府 / 江陰縣
◎ 강음현(江陰縣)
본래 고구려의 굴압현(屈押縣)인데, 【강서(江西)라고도 한다. 】 신라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고쳐서 송악군(松岳郡)의 영현(領縣)을 삼았다. 〈고려〉 현종 9년에 개성현(開城縣) 임내에 붙이어 바로 상서도성(尙書都省)에 직속시켰다가, 뒤에 또 개성부로 이속시켰고, 인종(仁宗)계해303) 에 비로소 감무를 두었다. 본조 태종(太宗) 13년에 예에 의하여 현감으로 고쳤다.
말롱포(末籠浦) 【현의 동남쪽 20리에 있다. 】 기탄(岐灘) 【현의 북쪽 10리에 있는데, 예전에는 기평도(岐平渡)라 하였다. 】 사방 경계는 동쪽으로 개성에 이르기 20리, 서쪽으로 배천(白川)에 이르기 15리, 남쪽으로 개성 고원산(孤園山)에 이르기 15리, 북쪽으로 평산(平山)에 이르기 15리이다.
호수가 3백 74호요, 인구가 9백 64명이다. 군정은 시위군이 13명이요, 영진군이 12명이요, 선군이 42명이다.
토성(土姓)이 4이니, 송(宋)·이(李)·정(鄭)·변(邊)이요, 내성(來姓)이 2이니, 오(吳)·김(金)이요, 【지금 없다. 】 촌락성(村落姓)이 1이니, 차(車)이다.
땅에 메마르고, 풍속이 누에치기와 뽕나무 가꾸기를 힘쓴다. 간전(墾田)이 3천 4백 99결이요, 【논이 6분의 1이다. 】 토의(土宜)는 오곡과 조·팥·메밀이다. 토공은 여우가죽·족제비털[黃毛]·지초요, 약재는 흰바곳[白附子]이다.
조읍포(助邑浦)가 현의 남쪽 5리에 있다. 【본도(本道)의 조세(租稅)를 거두는 곳이다. 】 참(站)이 1이니, 금교(金郊)요, 봉화가 1곳이니, 성산(城山)이 현의 동쪽에 있다. 【북쪽으로 평산(平山)의 남산(南山)에, 동쪽으로 개성 송악산(松岳山)에 응한다. 】
- 【태백산사고본】 56책 152권 11장 A면【국편영인본】 5책 673면
- [註 303]계해 : 21년.
◎ 江陰縣: 本高句麗 屈押縣, 【一云江西。】 新羅改今名, 爲松嶽郡領縣。 顯宗戊午, 屬開城縣任內, 直隷尙書都省, 後又移隷開城府, 仁宗癸亥, 始置監務。 本朝太宗癸巳, 例改爲縣監。 末籠浦、 【在縣東南二十里。】 歧灘。 【在縣北十里, 古稱岐平渡。】 四境, 東距開城二十里, 西距白川十五里, 南距開城 孤園山十五里, 北距平山十五里。 戶三百七十四, 口九百六十四。 軍丁, 侍衛軍十三, 營鎭軍十二, 船軍四十二。 土姓四, 宋、李、鄭、邊; 來姓二, 吳、金; 【今亡。】 村落姓一, 車。 厥土塉, 俗務蠶桑, 墾田三千四百九十九結。 【水田居六分之一。】 土宜五穀, 粟、小豆、蕎麥。 土貢, 狐皮、黃毛、芝草。 藥材, 白附子。 助邑浦在縣南五里。 【本道收租處。】 站一, 金郊。 烽火一處, 城山在縣東。 【北準平山 南山, 東準開城 松嶽山。】
- 【태백산사고본】 56책 152권 11장 A면【국편영인본】 5책 67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