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실록25권, 태종 13년 6월 11일 戊午 4/7 기사 / 1413년 명 영락(永樂) 11년
제주 도안무사 윤임이 효자와 절부로 포상할 만한 자를 아뢰다
국역
제주 도안무사(濟州都安撫使) 윤임(尹臨)이 아뢰었다.
"효자와 절부(節婦)로 포상(褒賞)할 만한 자. 1. 전 직장(直長) 문방귀(文邦貴)·제공(提控) 양심(梁深)·생원(生員) 고득종(高得宗) 등은 부친상을 당하여 묘소 곁에다 여막(廬幕)을 짓고, 처음으로 3년의 복제(服制)를 행하여 한 고을이 감모(感慕)하고,
1. 정씨(鄭氏)는 나이 20에 남편이 죽었으나 절개를 지켰습니다. 족친(族親)이 그 뜻을 빼앗고자 하니, 정씨는 원하지 아니하고 말하기를, ‘남편이 비록 죽었다 하지만 어찌 차마 그를 버리겠어요? 만약에 다시 와서 나에게 강요한다면 반드시 몸을 바다에 던져 죽고 말 것이라.’하고, 드디어 도망하니, 일가 친척이 그를 의롭게 여겼습니다. 정씨는 부도(婦道)를 온전히 하여 나이 70이 되었는데, 이 풍문을 듣는 사람들은 모두 흥기(興起)합니다."
정부에 계하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1책 25권 29장 B면【국편영인본】 1책 673면
- 【분류】풍속-예속(禮俗)
원문
국역
제주 도안무사(濟州都安撫使) 윤임(尹臨)이 아뢰었다.
"효자와 절부(節婦)로 포상(褒賞)할 만한 자. 1. 전 직장(直長) 문방귀(文邦貴)·제공(提控) 양심(梁深)·생원(生員) 고득종(高得宗) 등은 부친상을 당하여 묘소 곁에다 여막(廬幕)을 짓고, 처음으로 3년의 복제(服制)를 행하여 한 고을이 감모(感慕)하고,
1. 정씨(鄭氏)는 나이 20에 남편이 죽었으나 절개를 지켰습니다. 족친(族親)이 그 뜻을 빼앗고자 하니, 정씨는 원하지 아니하고 말하기를, ‘남편이 비록 죽었다 하지만 어찌 차마 그를 버리겠어요? 만약에 다시 와서 나에게 강요한다면 반드시 몸을 바다에 던져 죽고 말 것이라.’하고, 드디어 도망하니, 일가 친척이 그를 의롭게 여겼습니다. 정씨는 부도(婦道)를 온전히 하여 나이 70이 되었는데, 이 풍문을 듣는 사람들은 모두 흥기(興起)합니다."
정부에 계하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1책 25권 29장 B면【국편영인본】 1책 673면
- 【분류】풍속-예속(禮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