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실록 1권, 총서 80번째기사
태조가 무인이면서도 문인과 경사를 토론하고 《대학연의》를 즐겨 보다
태조는 본디부터 유술(儒術)을 존중하여, 비록 군중(軍中)에 있더라도 매양 창[戈]을 던지고 휴식할 동안에는 유사(儒士) 유경(劉敬) 등을 인접(引接)하여 경사(經史)를 토론(討論)하였으며, 더욱이 진덕수(眞德秀)046) 의 《대학연의(大學衍義)》 보기를 좋아하여 혹은 밤중에 이르도록 자지 않았으며, 개연(慨然)히 세상의 도의(道義)를 만회(挽回)할 뜻을 가졌었다.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21장 A면【국편영인본】 1책 11면
- 【분류】인물(人物) / 역사(歷史) / 왕실(王室) / 사상(思想) / 출판-서책(書冊)
- [註 046]진덕수(眞德秀) : 송(宋)나라의 유학자. 주자 학파(朱子學派)의 학자로서 서산선생(西山先生)이라 일컬었으며, 저서는 《대학연의(大學衍義)》·《서산문집(西山文集)》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