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실록 1권, 총서 54번째기사
태조가 화살로 쏴 떨어뜨린 배를 가지고 손님을 대접하다
태조가 일찍이 친한 친구를 많이 모아 술을 준비하고 과녁에 활을 쏘는데, 배나무가 백 보(步)밖에 서 있고, 나무 위에는 열매 수십 개가 서로 포개어 축 늘어져서 있었다. 여러 손님들이 태조에게 이를 쏘기를 청하므로, 한 번 쏘니 다 떨어졌다. 가져와서 손님을 접대하니, 여러 손님들이 탄복하면서 술잔을 들어 서로 하례(賀禮)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12장 B면【국편영인본】 1책 6면
- 【분류】왕실(王室) / 역사(歷史) / 인물(人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