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실록 1권, 총서 16번째기사
익조와 도조가 남쪽으로 이주한 알동 사람들을 토지가 비옥한 함주에 정착시키다
처음에 익조는, 함주(咸州)의 토지가 평탄하고 넓고 비옥하기 때문에 알동(斡東)의 백성들로서 남으로 오는 사람을 함주(咸州)의 귀주(歸州)·초고대(草古臺)·왕거산(王巨山)·운천(雲天)·송두(松豆)·도련포(都連浦)·아적랑이(阿赤郞耳) 등에 살게 하였다. 그러므로, 함주(咸州)를 일컬어 알동 일언(斡東逸彦) 【여진(女眞)에서는 백성을 일언(逸彦)이라 한다.】 이라 하였다. 이때에 이르러 도조가 안변(安邊) 이북의 땅을 다 차지하였으나 함주(咸州)로 옮겨 거처한 것은, 남방으로 온 백성과 가까이 하고, 또 목축(牧畜)하는 데 편리하기 때문이었다.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3장 B면【국편영인본】 1책 2면
- 【분류】인물(人物) / 역사(歷史) / 왕실(王室) / 어문학(語文學) / 호구(戶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