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실록 1권, 총서 11번째기사
의주에서 도조인 이선래를 낳다
이곳에 거주한 지 수년(數年)만에 아들이 없으므로 최씨(崔氏)와 함께 낙산(洛山)의 관음굴(觀音窟)에 기도했더니, 밤의 꿈에 한 승복(僧服)을 입은 중이 와서 고(告)하기를,
"반드시 귀한 아들을 낳을 것이니 마땅히 이름은 선래(善來)라고 하십시오"
하였다. 얼마 안 가서 아이를 배어 과연 의주(宜州)에서 아들을 낳았으므로, 마침내 이름을 선래(善來)라고 했으니, 이 분이 도조(度祖)이다. 관음굴(觀音窟)은 지금 강원도(江原道) 양양부(襄陽府)에 있다. 이때 익조가 안변(安邊)에 왕래하였는데, 또한 간혹 화주(和州)와 함주(咸州)에도 왕래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3장 A면【국편영인본】 1책 2면
- 【분류】인물(人物) / 역사(歷史) / 왕실(王室) / 사상-불교(佛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