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실록22권, 고종 22년 8월 27일 계사 1/3 기사 / 1885년 조선 개국(開國) 494년
남문 안에 나아가 대원군이 청나라에서 돌아오는 것을 영접하다
국역
남문(南門) 안에 나아가서 대원군(大院君)이 청(淸)나라에서 돌아오는 것을 영접하였다. 전교하기를,
"대원군께서 지금 이미 돌아오셨으니, 나의 기쁜 마음을 어떻게 이루 다 말할 수 있겠는가? 지금 황상(皇上)의 유지(諭旨)를 보니, ‘노여움을 푼 뒤여서 아직도 편안치 못하다.’라는 구절의 말이 있는데, 은덕에 감동하여 덕을 칭송하는 중에도 억울한 마음이 다시 절절해진다. 대체로 연전의 문제에 대하여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 모두 잡류(雜類)들이 까닭없이 드나들며 거짓말을 하고 비방을 하여 대원군에게 누(累)가 되게 하였기 때문이니, 이에 대해서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통탄하게 된다. 또한 일의 대체를 가지고 말하더라도 예모가 원래 각별한 만큼 받들어 모시는 제반 의식 절차에 대하여 다시 예조(禮曹)에서 묘당(廟堂)과 상의하여 마련해서 들이도록 하라. 그리고 조정 신하들과 한가한 잡인(雜人)들이 때없이 왕래하지 못하게 하고 혹시라도 무례하게 되면 임금의 금령을 위반한 법조문으로 죄를 다스리는 것이 좋겠다."
하였다.
원문
고종 22년 (1885) 8월 27일
고종실록22권, 고종 22년 8월 27일 계사 1/3 기사 / 1885년 조선 개국(開國) 494년
남문 안에 나아가 대원군이 청나라에서 돌아오는 것을 영접하다
국역
남문(南門) 안에 나아가서 대원군(大院君)이 청(淸)나라에서 돌아오는 것을 영접하였다. 전교하기를,
"대원군께서 지금 이미 돌아오셨으니, 나의 기쁜 마음을 어떻게 이루 다 말할 수 있겠는가? 지금 황상(皇上)의 유지(諭旨)를 보니, ‘노여움을 푼 뒤여서 아직도 편안치 못하다.’라는 구절의 말이 있는데, 은덕에 감동하여 덕을 칭송하는 중에도 억울한 마음이 다시 절절해진다. 대체로 연전의 문제에 대하여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 모두 잡류(雜類)들이 까닭없이 드나들며 거짓말을 하고 비방을 하여 대원군에게 누(累)가 되게 하였기 때문이니, 이에 대해서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통탄하게 된다. 또한 일의 대체를 가지고 말하더라도 예모가 원래 각별한 만큼 받들어 모시는 제반 의식 절차에 대하여 다시 예조(禮曹)에서 묘당(廟堂)과 상의하여 마련해서 들이도록 하라. 그리고 조정 신하들과 한가한 잡인(雜人)들이 때없이 왕래하지 못하게 하고 혹시라도 무례하게 되면 임금의 금령을 위반한 법조문으로 죄를 다스리는 것이 좋겠다."
하였다.
원문
원본
고종 22년 (1885) 8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