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실록21권, 고종 21년 10월 21일 임진 8/11 기사 / 1884년 조선 개국(開國) 493년
승정원에서 김옥균과 홍영식 등을 처형하도록 아뢰다
국역
원의(院議)에, 【도승지(都承旨) 이교익(李喬翼), 좌승지(左承旨) 박주양(朴周陽), 우승지(右承旨) 권응선(權膺善), 좌부승지(左副承旨) 이도재(李道宰), 우부승지(右副承旨) 강문형(姜文馨), 동부승지(同副承旨) 조인승(曺寅承)이다.】
"오늘날의 변고를 차마 말할 수 있겠습니까? 승여(乘輿)가 두 번이나 파천(播遷)하고 궁금(宮禁)이 마침내 전쟁터가 되었으니, 이는 참으로 만고에 없던 변고입니다. 저들이 군부(君父)를 위협하고 속여서 외병(外兵)을 불러들여 금정(禁庭)을 짓밟고 정승들을 살해하여 우리 전하로 하여금 그들의 제재를 받게 하여 각전(各殿)과 각궁(各宮)에 이르기까지 일체를 장악하여 하룻밤 사이에 갑자기 하늘까지 닿을 재앙을 이루었습니다.
다만 생각건대, 난역(亂逆)을 하루 동안 않으면 나라에 하루 동안 강상(綱常)도 없게 될 것이니, 김옥균(金玉均)·홍영식(洪英植)·박영효(朴泳孝)·서광범(徐光範)·서재필(徐載弼) 등을 속히 나국(拿鞫)하여 법대로 처형하게 하소서."
하니, 비답하기를,
"난적(亂賊)의 화(禍)가 예로부터 무수히 많았지만 이번 다섯 역적의 변고는 역사에도 없는 일로 간담이 떨려 생각조차 할 수 없으니, 처분할 것이다."
하였다.
원문
고종 21년 (1884) 10월 21일
고종실록21권, 고종 21년 10월 21일 임진 8/11 기사 / 1884년 조선 개국(開國) 493년
승정원에서 김옥균과 홍영식 등을 처형하도록 아뢰다
국역
원의(院議)에, 【도승지(都承旨) 이교익(李喬翼), 좌승지(左承旨) 박주양(朴周陽), 우승지(右承旨) 권응선(權膺善), 좌부승지(左副承旨) 이도재(李道宰), 우부승지(右副承旨) 강문형(姜文馨), 동부승지(同副承旨) 조인승(曺寅承)이다.】
"오늘날의 변고를 차마 말할 수 있겠습니까? 승여(乘輿)가 두 번이나 파천(播遷)하고 궁금(宮禁)이 마침내 전쟁터가 되었으니, 이는 참으로 만고에 없던 변고입니다. 저들이 군부(君父)를 위협하고 속여서 외병(外兵)을 불러들여 금정(禁庭)을 짓밟고 정승들을 살해하여 우리 전하로 하여금 그들의 제재를 받게 하여 각전(各殿)과 각궁(各宮)에 이르기까지 일체를 장악하여 하룻밤 사이에 갑자기 하늘까지 닿을 재앙을 이루었습니다.
다만 생각건대, 난역(亂逆)을 하루 동안 않으면 나라에 하루 동안 강상(綱常)도 없게 될 것이니, 김옥균(金玉均)·홍영식(洪英植)·박영효(朴泳孝)·서광범(徐光範)·서재필(徐載弼) 등을 속히 나국(拿鞫)하여 법대로 처형하게 하소서."
하니, 비답하기를,
"난적(亂賊)의 화(禍)가 예로부터 무수히 많았지만 이번 다섯 역적의 변고는 역사에도 없는 일로 간담이 떨려 생각조차 할 수 없으니, 처분할 것이다."
하였다.
원문
원본
고종 21년 (1884) 10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