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실록15권, 순조 12년 3월 9일 신사 1/1 기사 / 1812년 청 가경(嘉慶) 17년
모반 죄인 김익순을 복주하다
국역
추국하였다. 모반 죄인(謀叛罪人) 김익순(金益淳)이 복주(伏誅)되었다. 처음에 관서(關西)의 도신(道臣)이 김익순이 적에게 항복하여 첩문(帖文)을 받은 죄를 조사하고 또 함거(檻車)로 압상(押上)하였는데, 이때에 이르러 추국을 설시했던 것이다. 결안(結案)에 이르기를,
"적병이 처음 일어났을 때 방어하는 계책을 본받지 않은 채 흉적의 선봉이 채 도착하기도 전에 먼저 항서(降書)를 보냈고, 군관(軍官)의 가짜 첩문을 태연히 받았으며, 인과(印顆)와 부신(符信)을 명령대로 싸보냈습니다. 그리고 날뛰는 마음을 품고 만나기를 청하여 공손히 문안 인사를 나누고, 대청에 올라가 술잔을 주고받았으며, 말미를 받고 돈과 쌀을 받았으니, 나라를 배신하고 적을 따르는 일을 하지 않음이 없었습니다. 또 죽음을 면할 계책을 내어 적의 수급(首級)을 사서 수기(手記)를 꾸며 주었으니, 흉악하고 패려한 뱃속이 남김없이 드러났습니다. 모반 대역임을 지만(遲晩)합니다."
하였으므로, 정법(正法)하였다.
원문
순조 12년 (1812) 3월 9일
순조실록15권, 순조 12년 3월 9일 신사 1/1 기사 / 1812년 청 가경(嘉慶) 17년
모반 죄인 김익순을 복주하다
국역
추국하였다. 모반 죄인(謀叛罪人) 김익순(金益淳)이 복주(伏誅)되었다. 처음에 관서(關西)의 도신(道臣)이 김익순이 적에게 항복하여 첩문(帖文)을 받은 죄를 조사하고 또 함거(檻車)로 압상(押上)하였는데, 이때에 이르러 추국을 설시했던 것이다. 결안(結案)에 이르기를,
"적병이 처음 일어났을 때 방어하는 계책을 본받지 않은 채 흉적의 선봉이 채 도착하기도 전에 먼저 항서(降書)를 보냈고, 군관(軍官)의 가짜 첩문을 태연히 받았으며, 인과(印顆)와 부신(符信)을 명령대로 싸보냈습니다. 그리고 날뛰는 마음을 품고 만나기를 청하여 공손히 문안 인사를 나누고, 대청에 올라가 술잔을 주고받았으며, 말미를 받고 돈과 쌀을 받았으니, 나라를 배신하고 적을 따르는 일을 하지 않음이 없었습니다. 또 죽음을 면할 계책을 내어 적의 수급(首級)을 사서 수기(手記)를 꾸며 주었으니, 흉악하고 패려한 뱃속이 남김없이 드러났습니다. 모반 대역임을 지만(遲晩)합니다."
하였으므로, 정법(正法)하였다.
원문
원본
순조 12년 (1812) 3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