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실록91권, 영조 34년 3월 6일 임진 2/3 기사 / 1758년 청 건륭(乾隆) 23년
왕세자가 내관 김한채 등에게 휼전을 거행토록 하령하다
국역
왕세자가 관의합(寬毅閤)에 나가 앉았는데, 좌의정·우의정이 입대(入對)하였다. 왕세자가 하령하기를,
"승지(承旨)는 글로 쓰라. 근래에 기(氣)가 올라가는 증세가 때로 더 심함이 있어 작년 가을의 사건까지 있었는데, 이제 성상께서 하교하신 처지에 삼가 감읍(感泣)함을 견디지 못하겠다. 지나간 일을 뒤따라 생각하니 지나친 허물임을 깊이 알고 스스로 통렬히 뉘우치며, 또한 간절히 슬퍼한다. 내관(內官) 김한채(金漢采) 등에게 해조(該曹)로 하여금 휼전(恤典)을 후하게 거행하여 나의 뉘우쳐 깨달은 뜻을 보이라."
하였다. 좌의정 김상로가 말하기를,
"춘방관(春坊官)이 비록 혹시 실수하는 일이 있을지라도 반드시 너그럽게 용서하여야 될 것입니다."
하니, 하령하기를,
"마땅히 깊이 유념하겠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64책 91권 18장 A면【국편영인본】 43책 682면
- 【분류】왕실-경연(經筵)
원문
영조실록91권, 영조 34년 3월 6일 임진 2/3 기사 / 1758년 청 건륭(乾隆) 23년
왕세자가 내관 김한채 등에게 휼전을 거행토록 하령하다
국역
왕세자가 관의합(寬毅閤)에 나가 앉았는데, 좌의정·우의정이 입대(入對)하였다. 왕세자가 하령하기를,
"승지(承旨)는 글로 쓰라. 근래에 기(氣)가 올라가는 증세가 때로 더 심함이 있어 작년 가을의 사건까지 있었는데, 이제 성상께서 하교하신 처지에 삼가 감읍(感泣)함을 견디지 못하겠다. 지나간 일을 뒤따라 생각하니 지나친 허물임을 깊이 알고 스스로 통렬히 뉘우치며, 또한 간절히 슬퍼한다. 내관(內官) 김한채(金漢采) 등에게 해조(該曹)로 하여금 휼전(恤典)을 후하게 거행하여 나의 뉘우쳐 깨달은 뜻을 보이라."
하였다. 좌의정 김상로가 말하기를,
"춘방관(春坊官)이 비록 혹시 실수하는 일이 있을지라도 반드시 너그럽게 용서하여야 될 것입니다."
하니, 하령하기를,
"마땅히 깊이 유념하겠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64책 91권 18장 A면【국편영인본】 43책 682면
- 【분류】왕실-경연(經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