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실록78권, 영조 28년 12월 9일 을미 2/3 기사 / 1752년 청 건륭(乾隆) 17년
양위하는 문제에 대해 말하다
국역
임금이 약방을 소견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내가 어제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옛날 한세량(韓世良)이, ‘하늘에는 두개의 태양이 없는 법이고 나라에는 두 임금이 있을 수 없다.’고 하였는데 대리가 어찌 왕이라고 하겠는가? 왕위를 물려 준 뒤에는 한 대궐 안에 두 임금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 거처해야 하는 것이다. 무자(誣字)에 대한 말은 어제 자전께 고하였는데 자전께서도 아시고 계셨으니, 그 유래가 오래되었다. 갑진년320) 대상(大喪) 초기에 심유현(沈維賢)이 만들어낸 말이 또한 대궐 안으로 흘러들어 왔으니, 어찌 통분하지 않겠는가?"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56책 78권 12장 B면【국편영인본】 43책 469면
- 【분류】왕실-경연(經筵)
- [註 320] 갑진년 : 1724 영조 즉위년.
원문
영조 28년 (1752) 12월 9일
영조실록78권, 영조 28년 12월 9일 을미 2/3 기사 / 1752년 청 건륭(乾隆) 17년
양위하는 문제에 대해 말하다
국역
임금이 약방을 소견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내가 어제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옛날 한세량(韓世良)이, ‘하늘에는 두개의 태양이 없는 법이고 나라에는 두 임금이 있을 수 없다.’고 하였는데 대리가 어찌 왕이라고 하겠는가? 왕위를 물려 준 뒤에는 한 대궐 안에 두 임금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 거처해야 하는 것이다. 무자(誣字)에 대한 말은 어제 자전께 고하였는데 자전께서도 아시고 계셨으니, 그 유래가 오래되었다. 갑진년320) 대상(大喪) 초기에 심유현(沈維賢)이 만들어낸 말이 또한 대궐 안으로 흘러들어 왔으니, 어찌 통분하지 않겠는가?"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56책 78권 12장 B면【국편영인본】 43책 469면
- 【분류】왕실-경연(經筵)
- [註 320] 갑진년 : 1724 영조 즉위년.
원문
원본
영조 28년 (1752) 12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