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실록65권, 숙종 46년 5월 13일 기묘 2/4 기사 / 1720년 청 강희(康熙) 59년
개성 유수 민진후의 졸기
국역
개성 유수(開城留守) 민진후(閔鎭厚)가 졸(卒)하였다. 민진후는 집안에 있을 때는 몸가짐을 단속하였고, 조정에 나와서는 사무(事務)에 숙달하여 부지런히 노력하며 게을리하지 않았다. 안팎으로 유자(儒子)의 업(業)을 이어서 다만 사기(士氣)를 부지하고 사문(斯文)을 보위하는 것을 주무(主務)로 삼고, 척완(戚畹)086) 이나 호귀(豪貴)의 버릇은 전혀 없었으니, 선류(善類)들이 자못 의중(倚重)하였다. 비록 그와 뜻을 달리하는 자일지라도 또한 그가 성심(誠心)으로 나라를 위함을 칭찬하여, ‘옛 사람에게 부끄러움이 없다.’고 하였다. 지난해에 대신(大臣)이 ‘그가 몸이 고달파서 병이 났다.’고 임금에게 아뢰어 중요한 임무에서 풀려났고 이어서 개성 유수로 부임하였다가 이때에 이르러 졸(卒)하니, 나이는 62세였다. 뒤에 충문(忠文)이란 시호(諡號)를 내렸으며, 경종(景宗)의 묘정(廟庭)에 배향(配享)되었다.
- 【태백산사고본】 73책 65권 13장 B면【국편영인본】 41책 99면
- [註 086] 척완(戚畹) : 임금의 외척.
원문
숙종 46년 (1720) 5월 13일
숙종실록65권, 숙종 46년 5월 13일 기묘 2/4 기사 / 1720년 청 강희(康熙) 59년
개성 유수 민진후의 졸기
국역
개성 유수(開城留守) 민진후(閔鎭厚)가 졸(卒)하였다. 민진후는 집안에 있을 때는 몸가짐을 단속하였고, 조정에 나와서는 사무(事務)에 숙달하여 부지런히 노력하며 게을리하지 않았다. 안팎으로 유자(儒子)의 업(業)을 이어서 다만 사기(士氣)를 부지하고 사문(斯文)을 보위하는 것을 주무(主務)로 삼고, 척완(戚畹)086) 이나 호귀(豪貴)의 버릇은 전혀 없었으니, 선류(善類)들이 자못 의중(倚重)하였다. 비록 그와 뜻을 달리하는 자일지라도 또한 그가 성심(誠心)으로 나라를 위함을 칭찬하여, ‘옛 사람에게 부끄러움이 없다.’고 하였다. 지난해에 대신(大臣)이 ‘그가 몸이 고달파서 병이 났다.’고 임금에게 아뢰어 중요한 임무에서 풀려났고 이어서 개성 유수로 부임하였다가 이때에 이르러 졸(卒)하니, 나이는 62세였다. 뒤에 충문(忠文)이란 시호(諡號)를 내렸으며, 경종(景宗)의 묘정(廟庭)에 배향(配享)되었다.
- 【태백산사고본】 73책 65권 13장 B면【국편영인본】 41책 99면
- [註 086] 척완(戚畹) : 임금의 외척.
원문
원본
숙종 46년 (1720) 5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