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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개수실록 13권, 현종 6년 7월 23일 정미 2번째기사 1665년 청 강희(康熙) 4년

함경 감사 민정중이 장계를 올려 양전(量田)을 실시하다

함경 감사 민정중이 장계를 올려 양전(量田)을 실시하였다. 초기에 정중이 사사로이 함흥(咸興)의 전부(田賦)를 측량하였는데, 일을 마친 뒤에 경기를 양전할 때의 사목(事目)에 따라 도(道) 전체의 전정(田政)을 균등하게 할 것을 청하자, 호조가 민정중으로 하여금 그 일을 주관하여 거행하게 하도록 청하였다. 이 때에 이르러 정중이 도사(都事)와 평사(評事)로 하여금 남도와 북도를 나누어 주관하게 하고, 회령(會寧) 이북 및 삼수(三水)·갑산(甲山) 등 고을은 함흥 사람인 전 군수 주목(朱楘)·한우기(韓友琦), 전 참봉 정시원(鄭時元)으로 하여금 나누어 살피게 하면서, 갑술년006) 의 예에 따라 그들을 종사(從事)로 가칭(假稱)하여 그 일에 신중을 기할 것을 청하였는데, 호조가 그대로 시행하게 하기를 청하였다. 북도는 토질이 척박한데 양전을 한 뒤에 요역과 부세가 전보다 가중되었으므로 백성들이 불편하게 여겼다.


  • 【태백산사고본】 13책 13권 35장 A면【국편영인본】 37책 455면
  • 【분류】
    농업-양전(量田)

  • [註 006]
    갑술년 : 1634 인조 12년, 삼남(三南)을 양전한 해.

咸鏡監司閔鼎重啓行量田。 初鼎重, 私自打量咸興田賦, 仍請依京畿量田事目, 盡均一道田政, 戶曹請使鼎重, 句管擧行。 至是, 鼎重令都事、評事, 分管南、北道, 會寧以北及三甲等邑, 令咸興人前郡守朱楘韓友琦、前參奉鄭時元分察, 且請依甲戌年例, 假以從事之稱, 以重其事。 嶺北田土瘠薄, 而旣量之後, 徭賦重於前日, 民不便之。


  • 【태백산사고본】 13책 13권 35장 A면【국편영인본】 37책 455면
  • 【분류】
    농업-양전(量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