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태조-철종

고종-순종

인조실록16권, 인조 5년 4월 12일 무신 1번째기사 1627년 명 천계(天啓) 7년

상이 양천을 출발하여 노량(露梁)에 이르러 한강을 건너 숭례문(崇禮門) 밖에 이르니 서울의 남녀들이 거리에 가득히 나와 영접하였는데 눈물을 흘리지 않는 자가 없었다. 상이 곧장 종묘로 가서 위안제(慰安祭)를 지내고 경덕궁(慶德宮)으로 돌아왔다.

○戊申/上發自陽川, 至露梁渡江, 至于崇禮門外。都中男女, 塡咽出迎, 無不流涕。上直詣宗廟, 行慰安祭, 還御慶德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