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실록2권, 인조 1년 8월 17일 을해 1/1 기사 / 1623년 명 천계(天啓) 3년
부원수 이괄이 배사하니, 인견하여 군정 등에 대해 논의하다
국역
부원수 이괄이 배사(拜辭)하였다. 상이 인견하고 이르기를,
"도원수와 경이 가니 내가 서쪽에 대한 근심을 잊겠다. 간첩(間諜)이나 방비하는 여러 일을 마음을 다해 힘껏 하라."
하니, 이괄이 아뢰기를,
"신이 이 중임을 받고 밤낮으로 떨리고 두렵습니다. 금년에 불행하게도 적병이 침입해 오면 군사의 많고 적음과 강하고 약한 차이가 현격히 다를 것이니 앞으로 어떻게 당해내겠습니까. 그러나 감히 한번 죽기로 싸워 나라의 은혜를 갚지 않겠습니까."
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양서(兩西)의 군대가 거의 2만∼3만 명에 이르는데, 번(番)을 나누어 교대로 보낸 뒤에는 다른 도의 군사를 잇달아 보내겠다. 그 다음에 또 다른 계책이 없는가?"
하니, 이괄이 아뢰기를,
"군사를 모집하는 일은 사세를 보아가며 해야 합니다. 신이 주둔할 곳에 가서 또한 원수와 더불어 상의하여 치계하겠습니다. 대체로 구주(龜州)와 태천(泰川)은 성채(城寨)가 없고 영변(寧邊)이 주둔할 만한데, 병사는 소속된 각 고을로 들어가 지키게 하고 신은 수하에 딸린 군사를 거느리고 적군이 향하는 곳을 따라 그때그때 방비하겠습니다."
하였다.
원문
인조 1년 (1623) 8월 17일
인조실록2권, 인조 1년 8월 17일 을해 1/1 기사 / 1623년 명 천계(天啓) 3년
부원수 이괄이 배사하니, 인견하여 군정 등에 대해 논의하다
국역
부원수 이괄이 배사(拜辭)하였다. 상이 인견하고 이르기를,
"도원수와 경이 가니 내가 서쪽에 대한 근심을 잊겠다. 간첩(間諜)이나 방비하는 여러 일을 마음을 다해 힘껏 하라."
하니, 이괄이 아뢰기를,
"신이 이 중임을 받고 밤낮으로 떨리고 두렵습니다. 금년에 불행하게도 적병이 침입해 오면 군사의 많고 적음과 강하고 약한 차이가 현격히 다를 것이니 앞으로 어떻게 당해내겠습니까. 그러나 감히 한번 죽기로 싸워 나라의 은혜를 갚지 않겠습니까."
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양서(兩西)의 군대가 거의 2만∼3만 명에 이르는데, 번(番)을 나누어 교대로 보낸 뒤에는 다른 도의 군사를 잇달아 보내겠다. 그 다음에 또 다른 계책이 없는가?"
하니, 이괄이 아뢰기를,
"군사를 모집하는 일은 사세를 보아가며 해야 합니다. 신이 주둔할 곳에 가서 또한 원수와 더불어 상의하여 치계하겠습니다. 대체로 구주(龜州)와 태천(泰川)은 성채(城寨)가 없고 영변(寧邊)이 주둔할 만한데, 병사는 소속된 각 고을로 들어가 지키게 하고 신은 수하에 딸린 군사를 거느리고 적군이 향하는 곳을 따라 그때그때 방비하겠습니다."
하였다.
원문
원본
인조 1년 (1623) 8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