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수정실록26권, 선조 25년 6월 1일 기축 32/43 기사 / 1592년 명 만력(萬曆) 20년
현풍인 곽재우가 거병하다
국역
현풍(玄風)사람 곽재우(郭再祐)는 고(故) 목사 곽월(郭越)의 아들이다. 본래 유생으로 거상(居喪)을 잘하였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찍이 과거 공부를 그만두고 무용(武勇)이 있었지만 스스로 감추었으며 집안도 제법 부유하였다. 왜적이 바다를 건넜다는 소식을 듣고 가산을 모두 흩어 재질이 있는 무사와 교결하였다. 그리고는 ‘겁탈하는 도적들은 과감하고 사납기가 보통 사람들과 다르다.’고 하여, 그 무사들을 찾아 화복(禍福)으로 그들을 달래어 먼저 수십 명을 얻었는데 점점 모인 군사가 1천여 명에 이르렀다. 적이 우도(右道)로 침입하였다. 왜장 안국사(安國司)란 자가 호남으로 향한다고 소문을 퍼뜨렸는데 재우가 강변을 왕래하면서 동서로 무찌르자 적병이 죽은 자가 많았다. 항상 붉은 옷을 입고 스스로 홍의 장군(紅衣將軍)이라 일컬었는데, 적진을 드나들면서 나는 듯이 치고 달리어 적이 탄환과 화살을 일제히 쏘아댔지만 맞출 수가 없었다. 충의롭고 곧으며 과감하였으므로 군사들의 인심을 얻어 사람들이 자진하여 전투에 참여하였다. 임기 응변에 능하였으므로 다치거나 꺾이는 군사가 없었다. 이미 의령(宜寧) 등 두어 고을을 수복하고 군사를 정진강(鼎津江) 오른쪽에 주둔시키니 하도(下道)가 편안히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으며 의로운 소문이 크게 드러났다.
- 【태백산사고본】 6책 26권 19장 B면【국편영인본】 25책 620면
- 【분류】외교-왜(倭) / 군사-전쟁(戰爭) / 군사-특수군(特殊軍) /
원문
○玄風人郭再祐, 故牧使郭越之子也。 本儒生, 以善居喪聞。 早棄擧業, 有武勇亦自晦, 家頗饒財。 聞賊渡海, 盡散家藏, 交結材武, 以爲㤼盜果悍異於平人。 跟尋其類, 說以禍福, 先得數十人, 漸聚兵至千餘人。 及賊入右道, 倭將安國司者, 聲言向湖南, 再祐往來江上, 東西勦擊, 賊兵多死。 常着紅衣, 自稱紅衣將軍, 出入賊陣, 馳驟如飛, 賊丸矢齊發, 不能中。 忠讜果敢, 能得士心, 人自爲戰, 善於應機合變, 軍無傷挫。 旣復宜寧等數邑, 仍屯兵鼎津江右, 下道獲安農作, 義聲大彰。
- 【태백산사고본】 6책 26권 19장 B면【국편영인본】 25책 620면
- 【분류】외교-왜(倭) / 군사-전쟁(戰爭) / 군사-특수군(特殊軍) /
선조 25년 (1592) 6월 1일
- 삼도의 군사가 용인에서 패하다
- 이순신이 잇따라 왜병을 패배시키다
- 원균이 이순신과 연명으로 장계를 올리려 하였으나 이순신이 단독으로 장계를 올리다
- 유성룡을 다시 복직시키고 부원군에 봉하다
- 요동 도사사 진무 임세록이 왜적의 실정을 탐지하러 오다
- 왜장 평행장 등이 대동강 남쪽을 침범하다
- 영중추부사 정철이 행재소로 오다
- 임세록이 유성룡과 연광정에 올라 적의 상황을 탐지하다
- 이항복을 병조 판서로, 이덕형을 대사헌으로 삼다
- 좌의정 윤두수, 도원수 이원익 등에게 평양성을 지키도록 명하다
- 감사 송언신이 난을 일으킨 백성 몇 사람을 참수하다
- 조도사를 여러 도에 보내 식량을 조치하도록 하다
- 이희득을 함경도 순검사로 삼다
- 왜장이 이덕형과 강중에서 만나기를 청하다
- 상이 평양을 떠나 영변부로 향하다
- 이덕형을 청원사로 삼아 요동에 가서 급박함을 알리도록 하다
- 왜장 청정이 관북에 침입하다
- 세자에게 종묘 사직을 받들고 분조하도록 명하다
- 사관 조존세·임취정·박정현 등이 도망하다
- 난이 일어나자 명망있는 진신들이 모두 도망하다
- 세자가 영변부에 머물며 분조하라는 상의 하교를 받다
- 상이 선천에 이르러 곽산 군수 이경준에게 거가를 수행하도록 명하다
- 평양이 함락되다
- 요동의 유격 사유, 참장 곽몽징이 군사를 거느리고 선천의 임반관에 도착하다
- 상이 선천에 머물다
- 상이 차령관에 머물다
- 상이 용천에 머물다
- 영의정 최흥원이 세자를 시위할 사직 참봉을 차송해 달라고 장계하다
- 상이 의주에 이르다
- 주청사 지돈녕부사 정곤수를 파견하여 대병이 와서 구원해 줄 것을 청하다
- 각도에서 의병이 일어나다
- 현풍인 곽재우가 거병하다
- 전 부사 고경명이 군사를 일으키다
- 전 장령 정인홍이 의병을 일으켜 적을 토벌하다
- 적이 강원도의 주현을 함락시키다
- 경상도를 나누어 이성임을 우도 순찰사로, 김성일을 좌도 순찰사로 삼다
- 초토사 김성일이 장계를 올려 곽재우의 공과를 논하다
- 왜적이 전라도와 충청도의 군현을 침범하다
- 전라도 조방장 이유의 등이 팔량치에 주둔하다 진영을 금산 송치로 옮기다
- 의병장 손인갑이 적을 초계에서 패배시키다
- 호남 의병장 김천일이 군사를 거느리고 북상하다
- 전 순찰사 김수를 한성 판윤에 임명하다
- 직제학 오억령을 이조 참의에 임명하다
선조수정실록26권, 선조 25년 6월 1일 기축 32/43 기사 / 1592년 명 만력(萬曆) 20년
현풍인 곽재우가 거병하다
국역
현풍(玄風)사람 곽재우(郭再祐)는 고(故) 목사 곽월(郭越)의 아들이다. 본래 유생으로 거상(居喪)을 잘하였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찍이 과거 공부를 그만두고 무용(武勇)이 있었지만 스스로 감추었으며 집안도 제법 부유하였다. 왜적이 바다를 건넜다는 소식을 듣고 가산을 모두 흩어 재질이 있는 무사와 교결하였다. 그리고는 ‘겁탈하는 도적들은 과감하고 사납기가 보통 사람들과 다르다.’고 하여, 그 무사들을 찾아 화복(禍福)으로 그들을 달래어 먼저 수십 명을 얻었는데 점점 모인 군사가 1천여 명에 이르렀다. 적이 우도(右道)로 침입하였다. 왜장 안국사(安國司)란 자가 호남으로 향한다고 소문을 퍼뜨렸는데 재우가 강변을 왕래하면서 동서로 무찌르자 적병이 죽은 자가 많았다. 항상 붉은 옷을 입고 스스로 홍의 장군(紅衣將軍)이라 일컬었는데, 적진을 드나들면서 나는 듯이 치고 달리어 적이 탄환과 화살을 일제히 쏘아댔지만 맞출 수가 없었다. 충의롭고 곧으며 과감하였으므로 군사들의 인심을 얻어 사람들이 자진하여 전투에 참여하였다. 임기 응변에 능하였으므로 다치거나 꺾이는 군사가 없었다. 이미 의령(宜寧) 등 두어 고을을 수복하고 군사를 정진강(鼎津江) 오른쪽에 주둔시키니 하도(下道)가 편안히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으며 의로운 소문이 크게 드러났다.
- 【태백산사고본】 6책 26권 19장 B면【국편영인본】 25책 620면
- 【분류】외교-왜(倭) / 군사-전쟁(戰爭) / 군사-특수군(特殊軍) /
원문
○玄風人郭再祐, 故牧使郭越之子也。 本儒生, 以善居喪聞。 早棄擧業, 有武勇亦自晦, 家頗饒財。 聞賊渡海, 盡散家藏, 交結材武, 以爲㤼盜果悍異於平人。 跟尋其類, 說以禍福, 先得數十人, 漸聚兵至千餘人。 及賊入右道, 倭將安國司者, 聲言向湖南, 再祐往來江上, 東西勦擊, 賊兵多死。 常着紅衣, 自稱紅衣將軍, 出入賊陣, 馳驟如飛, 賊丸矢齊發, 不能中。 忠讜果敢, 能得士心, 人自爲戰, 善於應機合變, 軍無傷挫。 旣復宜寧等數邑, 仍屯兵鼎津江右, 下道獲安農作, 義聲大彰。
- 【태백산사고본】 6책 26권 19장 B면【국편영인본】 25책 620면
- 【분류】외교-왜(倭) / 군사-전쟁(戰爭) / 군사-특수군(特殊軍) /
원본
선조 25년 (1592) 6월 1일
- 삼도의 군사가 용인에서 패하다
- 이순신이 잇따라 왜병을 패배시키다
- 원균이 이순신과 연명으로 장계를 올리려 하였으나 이순신이 단독으로 장계를 올리다
- 유성룡을 다시 복직시키고 부원군에 봉하다
- 요동 도사사 진무 임세록이 왜적의 실정을 탐지하러 오다
- 왜장 평행장 등이 대동강 남쪽을 침범하다
- 영중추부사 정철이 행재소로 오다
- 임세록이 유성룡과 연광정에 올라 적의 상황을 탐지하다
- 이항복을 병조 판서로, 이덕형을 대사헌으로 삼다
- 좌의정 윤두수, 도원수 이원익 등에게 평양성을 지키도록 명하다
- 감사 송언신이 난을 일으킨 백성 몇 사람을 참수하다
- 조도사를 여러 도에 보내 식량을 조치하도록 하다
- 이희득을 함경도 순검사로 삼다
- 왜장이 이덕형과 강중에서 만나기를 청하다
- 상이 평양을 떠나 영변부로 향하다
- 이덕형을 청원사로 삼아 요동에 가서 급박함을 알리도록 하다
- 왜장 청정이 관북에 침입하다
- 세자에게 종묘 사직을 받들고 분조하도록 명하다
- 사관 조존세·임취정·박정현 등이 도망하다
- 난이 일어나자 명망있는 진신들이 모두 도망하다
- 세자가 영변부에 머물며 분조하라는 상의 하교를 받다
- 상이 선천에 이르러 곽산 군수 이경준에게 거가를 수행하도록 명하다
- 평양이 함락되다
- 요동의 유격 사유, 참장 곽몽징이 군사를 거느리고 선천의 임반관에 도착하다
- 상이 선천에 머물다
- 상이 차령관에 머물다
- 상이 용천에 머물다
- 영의정 최흥원이 세자를 시위할 사직 참봉을 차송해 달라고 장계하다
- 상이 의주에 이르다
- 주청사 지돈녕부사 정곤수를 파견하여 대병이 와서 구원해 줄 것을 청하다
- 각도에서 의병이 일어나다
- 현풍인 곽재우가 거병하다
- 전 부사 고경명이 군사를 일으키다
- 전 장령 정인홍이 의병을 일으켜 적을 토벌하다
- 적이 강원도의 주현을 함락시키다
- 경상도를 나누어 이성임을 우도 순찰사로, 김성일을 좌도 순찰사로 삼다
- 초토사 김성일이 장계를 올려 곽재우의 공과를 논하다
- 왜적이 전라도와 충청도의 군현을 침범하다
- 전라도 조방장 이유의 등이 팔량치에 주둔하다 진영을 금산 송치로 옮기다
- 의병장 손인갑이 적을 초계에서 패배시키다
- 호남 의병장 김천일이 군사를 거느리고 북상하다
- 전 순찰사 김수를 한성 판윤에 임명하다
- 직제학 오억령을 이조 참의에 임명하다